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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생각 Pensamiento

[생각] '살만한' 원룸을 구별하는 법

by 남쪽숲 2020. 3. 5.

요즘 집을 구하러 다니느라 기록에 소홀해지고 있다.

기록성애자라고 불릴만큼 기록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이런 모습들을 보게 된다. 짓고 있는 건물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리고 짓다만 건물들도 생각보다 많다.

혼자사는 사람이 원룸을 찾을 때는 집 주변 환경은 당연히 먼저 살펴야 하는 것이고

집 안에 들어올 때 이것부터 봐야 한다.

현관이 방과 중문으로 분리되어있는가? 그게 아니라면 방은 크기가 큰가?

중문의 위치와 크기도 중요하다.

위 사진처럼 방을 안으로 잘라먹고 들어온 중문과 현관도 있다.

이런 방은 침대를 놓으면 몸 돌릴 곳도 없는 집이 많다. 

붙박이장의 크기와 위치도 봐야하는데 신발장으로 보이는 저 것이 이 집의 유일한 옷장이다. 조심하자. 

 

세탁실 겸 주방을 분리하는 문도 있어야 한다. 

한마디로 말해서 방은 문을 닫아서 외부와 완전히 분리될 수도 있고, 열어서 환기를 시킬 수도 있어야 한다.

방문과 창문은 단열과 방음이 잘 되는 재질과 두께가 되는지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가스레인지가 아니라 인덕션이다.

인덕션 위치도 싱크대에 고정이다.

지금은 깔끔해보이지만 이렇게 된 공간은 그릇을 둘 곳이 없다.

싱크대 위에 걸린 저곳은 작은 그릇은 괜찮지만 수저와 냄비는 어떻게 둘 것인가. 물기가 있는채로 말이다.

'부엌은 그릇을 두고, 식자재를 보관하고, 다듬어서 지지고 볶고 끓이는 곳이다.' 이 말을 잊지 않으면 도움이 된다.

 

주방의 위치는 외부와 연결된 편이 좋다. 큰 창문이 싱크대 앞이나 옆에 있는 것이 좋다.

환기 때문이다. 그래서 레인지의 위치를 봐야한다. 환기를 잘 시킬 수 있는지 말이다.

 

화장실과 부엌의 위치. 방이 왜 이렇게 어둡지?

그럼 방이 남향이 아니라 약간 동쪽이나 서쪽으로 치우쳐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핸드폰에서 나침반 앱을 찾아서 꺼내보자. 주말 낮에도 누워서 잠을 잘 자는 사람은 좋은 구조일지도....

방의 크기를 보면 삶이 보인다. 이 방에서 책 한권을 어떻게 볼 수 있을까?

침대가 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집은 반드시 걸러야 한다. 

오히려 이것으로 1인용 침대의 크기를 머릿속에 두고 공간의 실제 크기를 가늠해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화장실에 창문이 있느냐 없느냐는 곰팡이와의 싸움에서 큰 역할을 한다.

곰팡이 냄새와 함께 살기 싫으면 반드시 화장실 창문이 있는 집을 골라야 한다. 

수압과 보일러를 확인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오늘은 이 정도만 보겠다.

더 넣어볼만한 것이 있으면 수정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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