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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권301

[수련일기] 24식 마무리, 태극공부선 입문 그동안 진종백 선생님께 태극권 24식의 표준을 하나하나 다시 배웠다. 팔단금부터 시작해서 몸을 푸는 법을 다시 한 번 배웠고, 흐트러진 수련시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가다듬을 수 있었다. 24식은 형태는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자세히 배운 것은 처음이다. 가치있는 무언가를 왜 좋은 선생님께 배워야 하는지 그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알게 된다. 활동하면서 가지는 마음가짐, 눈의 움직임, 손끝부터 발끝까지 움직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어떤 의도를 가지고 어느 정도의 힘을 어느 방향으로 무슨 동작을 통해 발현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설명해주셨다. 한동안 혼자 수련하면서도 동작의 진의를 새기면서 수련할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태극공부선을 배웠다. 몸을 쓰고 검은 써봤어도 부채를 써서 태극을 공부하는 것은 처.. 2022. 12. 30.
[수련일기]8문5보 해설 태극권 8식 16식 24식 전통양식 40식 수련 8문5보 붕리제안채열주고 진퇴고반정 붕리제안의 방향 설명은 지난 시간에 이미 몸으로 설명했다. 채경은 잡아채는 것이다. 그 방향이 어떻게 되는지 몸으로 알도록 했다. 열경은 아래와 위의 힘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다. 주는 팔꿈치로 치는 법이다. 고는 어깨로 치는 법이다. 손과 발의 방향을 보면 힘을 쓰는 법이 보인다. 모두 몸으로 힘의 종류와 방향을 보여주셔서 하나씩 익히는 것만 남았다. 아직은 좀 복잡하다. 태극권 8식, 16식, 24식 전통양식태극권 40식을 하면서 자세마다 의미와 동작의 기세와 방향(풍격)에 대한 가르침을 받았다. 2022. 12. 27.
[수련권형]간화태극권 24식 간편 정리 간화태극권 24식의 순서와 설명을 정리했다.진종백 선생님께 24식을 다시 배우며 스스로 정리한 내용까지 써봤다.훗날 머리로는 잊더라도 몸이 기억하도록 몸에 새기고몸에 새긴 것이 맞는지 확인하려는 용도다.1、기세起势좌각개보左脚开步、양비전거两臂前举、굴슬안장屈膝按掌왼발을 열어 벌려 내딛고, 두 팔을 앞으로 들어, 무릎을 구부려 손바닥으로 누른다.2、좌우야마분종左右野马分鬃(1)좌야마분종左野马分鬃:포구수각抱球收脚、전체매보转体迈步、궁보분수弓步分手포구(손을 말아서 공을 잡은 듯한 동작)를 만들고 왼발을 오므린다.살짝 앉은 듯 받침 자세를 한 채로 몸을 돌리며 오므린 발을 다시 펴서 뒤꿈치부터 발을 디딘다.궁보자세로 손을 좌우로 나누듯 벌린다.(왼손은 손거울로 얼굴을 보듯, 오른손은 오른쪽 골반 옆을 누르듯) (2)우.. 2022. 11. 15.
[수련일기]태극권 팔문오보 강의 이번주는 8문5보 이론에 대한 노사님의 설명이 있었다. 태극권이 13세라고 불리는 이유가 '팔문오보'이다. 노가식이든 신가식이든 태극권의 모든 동작에 대한 기본이다. 각 동작에 든 팔문오보를 깨우쳐주셨다. 오보의 보법에 대한 설명에서는 평소 잘 모르고 지나던 구보(갈고리), 파보(바깥돌림), 창니보에 대해서 실제 동작의 예시를 구체적으로 보여주셨다. 기세, 야마분종 3번, 백학량시, 루슬요보 3번, 수휘비파, 도련후 4번, 좌람작미, 우람작미, 단편, 운수 3번, 단편, 고탐마 이번주까지 내가 다시 점검받은 태극권 24식 동작이다. 간화태극권은 양식을 기초로 만든 태극권의 표준동작이라 할 수 있다. 각 동작의 세밀한 부분을 보완해서 자연스러움을 더 얻었다. 정성들여 계속 연습해서 내 몸이 가진 부자연스러.. 2022. 11. 13.
[수련일기] 태극권 24식 연습 태극권 24식(간화태극권)은 3번의 야마분종 후 백학량시로 몸을 돌려 4번의 루슬요보를 이어간다. 4번의 도련후를 한 뒤 람작미를 한다. 람박미 이후 단편, 4번의 운수 이후 단편으로 이어진다. 이까지 하면 8문오보, 13세의 기본을 갖추었다고 하겠다. 사람의 진심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아무도 봐주지 않을 때 나온다. 삶을 아름답게 살아가려는 태도는 그때 움이 트고 자란다. 내가 지나간 자리를 전보다 조금이라도 더 낫게 만들어가는 것이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드는 것을 계속 해간다. 2022. 11. 4.
[수련일기] 만 번의 연습 노사(선생님)께 태극권을 배운지 2달째다. 그동안 팔단금과 태극권 24식을 처음부터 배웠다. 동작을 하나하나 해체해서 다시 배운다는 생각으로. 오늘까지 다시 본 동작은 기세, 야마분종, 백학량시, 루슬요보, 수휘비파, 도련후 람작미, 단편, 운수, 단편까지다. 연습을 마치고 잠시 시간이 났을 때 노사님이 어릴 적 수련 이야기를 해주셨다. 권가를 만 번이상 연습하지 않은 이상은 태극권 이론을 배울 수 없었다는 내용이었다. 만 번을 정성들여 연습할 때 나오는 동작과 기세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하루 10번씩 하면 1년 365일 동안 3,650번을 연습할 수 있다. 약 3년간 꾸준히 연습하면 만 번을 채울 수 있겠지. 하루 2번씩만 연습하는 것도 지금은 좀 힘들다. 시작한지 10년이 넘어가는 시간... 나는.. 2022. 11. 3.
[수련일기] 태극권 수업 팔단금 3단계 조리비위비단거 사람의 몸을 비단같이 부드럽고 질기고 튼튼하게 만드는 8단계가 있다. 조리비위비단거는 3단계 자세다. 먼저 어깨넓이만큼 다리를 벌려서서 무릎을 살짝 굽히고 손을 단전 앞에서 아래로 모은다. 그 다음 무릎을 천천히 펴면서 양 손을 배꼽까지 들며 숨을 마신다. 숨을 내쉬며 왼손을 위로 손끝이 머리 쪽을 향하도록 손바닥을 들어올리고 오른손을 아래로 손끝이 앞으로 향하도록 손바닥을 내린다. 동작을 반대로 행하는 것까지가 1번이다. 이 동작 이름에는 비위를 다스린다는 설명이 있다. 어떤 기전으로 동작이 비위에 영향을 주는지 지금 내 실력으로는 아직 설명이 불가능하다. 수련해 가면서 점점 더 몸에 대해 알아가야겠다. 2022. 9. 24.
[수련일기] 태극권 수업 팔단금 2단계 좌우개궁사사조(좌우만궁거심화) 사람의 몸을 비단같이 부드럽고 질기고 튼튼하게 만드는 8단계가 있다. 팔단금을 배워서 꾸준히 해봐야겠다. 2단계는 좌우개궁사사조左右開弓似射雕(좌우만궁거심화)이다. 왼쪽 오른쪽으로 활을 당겨 독수리에 활을 쏘는 듯한 자세다. 먼저 어깨넓이 보다 조금 더 다리를 벌려서서 마보를 서듯 무릎을 굽히고 하체 근육을 당긴다. 손을 가슴 앞에서 교차하는데 활을 잡는 손이 바깥으로 향한다. 활을 잡은 손을 뻗어 제 위치에 두고, 반대편 손을 화살을 잡아 당기듯 당긴다. 호흡 또한 활시위를 잡을 때와 같이 당길 때 들이쉬고 멈췄다가 화살을 든 손을 놓는 동작에 내쉬면 된다. 반대편으로도 동작을 반복한다. 큰 숨을 고르는데 좋은 동작인 것같다. 하고 나면 등쪽 승모근, 광배근이 당기고 하체가 안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2022. 9. 20.
[수련일기] 태극권 수업 팔단금 1단계 양수탁천리삼초(쌍장탁천리삼초) 팔단금은 몸을 비단처럼 부드럽고 질기고 튼튼하게 만드는 8단계의 방법이다. 1단계는 양수탁천리삼초兩手托天理三焦(쌍장탁천리삼초)이다. 양손으로 하늘을 받치는 모양을 하는데 삼초(상초, 중초, 하초)를 다스리는데 유용하다. 참장 자세에서 자연스럽게 팔을 내리며 손을 깍지낀다. 서서히 일어나며 손바닥을 바깥으로 돌려 팔을 위로 뻗는다. 고개를 위로 들고 숨을 들이쉬며 팔을 끝까지 위로 뻗는다. 숨을 멈추고 고개를 정면으로 내려보고 숨을 내쉬면서 팔을 내리고 손깍지를 푼다. 삼초는 상, 중, 하초를 말한다. 기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영양물질 생성과 수분의 순환을 담당한다. 목구멍에서 위까지 상초(폐, 심장, 심포 위 분문에서 위 유문까지=횡경막 아래에서 배꼽까지 중초(비, 위, 옛 의서에는 간 포함) 위 유.. 2022.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