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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공황의 전조, 미국 금리 0.5%인하. OECD G7그룹의 재무장관들이 모였다. 대공황이 오는 거 아닌가하는 이야기가 돌았다. 미국이 선제적으로 0.5%나 금리인하를 해버렸다. 경제성장률을 깎아먹으면서까지 생존에 목을 매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도 있겠지. 하지만 그것은 원래의 흐름을 조금 더 빠르게 만든 촉매일 뿐 기저원인이 아니다. 원인은 경제사이클과 경제대국들의 주도권 싸움과 양극화에 따른 생산과 자본의 거점이 나뉘고 있는 것에 있다. 예상보다 너무 빠르다. 망할 사람이 더 빨리 망하고, 망하지 않아도 될 사람들까지 망하는 일이 생각보다 많을 것 같다. 흐름을 볼 수 있을 뿐, 조절할 힘이 없다는 것은 왜 이리 기분을 가라앉게할까. 2020. 3. 4.
[일상]손세정제, 마스크가 풀리고 있나보다. 방금(글을 쓰다가 멈춰놓다보니 벌써 시간이 많이 지났다. 점심 때였다) 가게에 있는데 수영구청에서 손세정제를 주고 간다. 구청도 이제 막 손세정제를 받아서 급하게 작업하고 배부하는 중인가보다. 사람들이 많이 올만한 곳에 먼저 배부하는 터라 근처 가게들에 먼저 들르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담당 공무원이 가게에 와서 본 건 텅 빈 테이블에..아니.. 한테이블 빼고는 텅 빈 가게를 보고 자기도 놀랐는지 멈칫하면서 들어올 생각을 못한다. 손세정제를 받으면서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돌아나가는 공무원의 얼굴이 씁쓸해보였다. 2020. 3. 3.
[수련일기] 태극권 37식, 형의권 오행권 수련 아침에 호박죽을 한 그릇 먹고 수련을 시작했다. 배를 너무 채우지 않으려고 호박죽을 먹은 건데 생각보다 든든하다. 태양경배자세를 하니 허벅지 햄스트링과 장딴지 근육이 당겨온다. 하반이 두꺼운 체형이라 그런지 태양경배자세의 두번째 몸을 굽히는 자세부터 일단 근육이 당겨지는 것이 느껴진다. 호흡을 하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이완시켜주고, 팔굽혀펴기를 20번씩 3세트 했다. 근력운동량을 일주일 전보다 좀 줄여서는 하고 있는데, 더 할 수는 있는데 더 하면 통증이 올 것이 느껴진다. 팔굽혀펴기로 근력운동을 먼저 하고 무극장을 하게 됐다. 펌핑을 먼저 하고 참장을 하게 되니 심장이 뛰는 것이 그대로 느껴진다. 심장이 두근두근 뛰고, 그에 따라 호흡도 평소보다 크고 가쁘게 되는 것을 알게된다. 숨을 고르고,.. 2020. 3. 3.
[교육] '문명'이라는 무기 문명화된 인간 사회에서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내 글을 쓰는 것은 인간에게 가장 크고 위험한 무기가 될 수 있다. 학교는 그런 무기를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장소였다. 앞으로도 그런 장소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그러했고, 그 위치를 지켜나가기 위해서 자신의 큰 몸뚱이를 생각보다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사르트르가 '인간이 세상에 내던져지듯 태어났다'고 말한 것은, 그 자신의 실존 후에 스스로(본성)를 만들어간다는 세상에 대한 파악 때문이다. 인간은 먼저 '존재'한다. 누군가가 정의한 인간의 본성,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그 본성을 따지기 이전부터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실존주의에서는 그 개개인의 존재(개성)이 중요.. 2020. 3. 2.
[수련일기] 추운데서 1시간을 보내야 할 때는.. 부산의 버스시스템이 이렇게 오차가 심했던가? 위 사진에 나온대로 정류장에 온 버스와 버스시스템이 알려주는 정보가 너무 달랐다. 찬바람 부는 데서 1시간을 떨었다. 목 뒤 근육이 뻣뻣해오고 무릎으로 찬기운이 허벅지를 타고 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가만히 있으면 큰일나겠다 싶어서 이래저래 몸을 움직였다. 팔방밟기와 삼재보를 흥얼거리듯 밟았다. 이렇게라도 안해주면 아마 오늘 오후에는 몸에 이상이 있을 것이다. 빌딩이 쭉 늘어서서 빌딩풍이 부는데 바람피할 곳이 없는데다가 사람이 수시로 오가는 정류장이라 공간이 한정되었다. 코로나 때문에 예민한 다른 사람과 몸이라도 부딪히면 큰 실례가 되지 않을까해서 더 그랬다. 굳어가는 관절을 다시 풀어줬다. 아침에 유연공을 잠시 하며 풀었지만 다시금 굳어왔기 때문이다. 우리몸은.. 2020. 3. 2.
[요리수행] 닭도리탕(숙주와 떡이 들어간) 이럴 때 일수록 잘 먹어야 한다. 소, 돼지, 닭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고기인데 그 중 닭은 값이 제일 싸고 소화가 잘 되는 고기이다. 그래서 무언가 몸을 보할 일이 있으면 일단 닭을 잡고 본다. 돼지를 잡으면 집안 잔치를 하고, 소를 잡는 날은 마을 잔치를 하는 날이다. 미리 준비한 간장양념장에 닭을 2시간쯤 재어뒀다가 양념 그대로 오목한 팬에 넣고 끓인다. 닭을 재어두는 이유는 염지하지 않은 닭이기 때문에 간장양념이 배어들어서 간이 맞게 되기 때문이다. 이 때 후추와 고춧가루를 더해서 화한 매운맛을 살려준다. 파와 양파는 약간 굵게 썰어서 나중에 익히고 난 후 먹었을 때 그 안에 진액과 단맛이 느껴지도록 한다. 표고도 2~3개를 길게 썰어넣었다. 위 아래에 파를 잘라놓은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반으.. 2020. 3. 1.
[스페인어 수업]008.스페인어 지시대명사 ※만약 스페인어 형용사까지 읽어보고 차근차근 이해할 시간이 없다면 이 다음은 뒤에 올릴 게시물인 '동사 변화'를 먼저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은 ‘지시대명사’를 공부할 것이다. 우리말 ‘이~(이것), 그~(그것), 저~(저것)’는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지시대명사는 뒤에 명사 없이 이것, 그것, 저것 등으로 혼자 쓰이는 것을 말하고, 지시형용사는 뒤에 지시형용사가 꾸며줄 대상인 명사가 붙어있는 ‘이~, 그~, 저~’ 를 말한다. 지시형용사는 일반적으로 명사 앞에 있다. 지시형용사가 꾸며주는 명사가 El Libro(책)이고, 지시형용사가 Este(이~)라면 Este libro가 된다. 1. 지시대명사(지시형용사)도 명사의 성, 수에 일치하고 어미변화를 한다. 구분 구분 Singular(단수) Plu.. 2020. 3. 1.
[교육] 중학 국어 내용 구분 - 이해와 표현. 한국어의 구조 1부 이해 - 듣기와 읽기 1. 듣기- 어떻게 하면 잘 듣고 이해할 수 있을까? 1)듣기의 특성: 반언어적, 비언어적 메시지와 장면 2)들으며 메모하기 전략 3)광고를 보며 설득 전략 파악하기 4)뉴스를 보며 비판적으로 듣기 5)상황별 듣기: 대화, 회의, 토론 2. 읽기 - 비문학적인 글은 어떻게 읽어야 할까? 1)글을 '읽는다'는 것 2)글의 내용 파악하기 - 단어와 문장과 문단과 글 3)글의 맥락 읽기 - 지금 무엇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있는가 4)종류별로 글 읽기 3. 읽기 - 문학은 왜 읽을까? 1)문학이란 무엇인가? 2)서정: 시와 노래를 왜 구별하지? 3)서사: 소설은 어떤 이야기인가? 4)교술: 수필, 편지, 기행문은 왜 썼나? 5)극: 희극은 왜 공연하는가? 6)매체 읽기: 광고, 드라마,.. 2020. 3. 1.
[스페인어 수업]007.스페인어 형용사 스페인어에서는 영어에서와는 달리 일반적으로 형용사가 명사 뒤에 붙는다. 간혹 앞에 붙을 때가 있는데 그런 때는 원래 명사가 가진 속성이나 변하지 않는 의미를 나타내는 때다. El coche nuevo 새 자동차 - 일반적인 형용사 표현 위치 La blanca nieve 흰 눈 - ‘눈’ 이 원래 가진 흰색을 나타냈기 때문에 명사 앞에 형용사 형용사도 명사의 성, 수에 일치하고 어미변화를 한다. 1. '-o' 로 끝나는 형용사는 명사의 성, 수에 따라 단어 끝이 바뀐다. 구분 Singular(단수) Plural(복수) Masculino(남성) Nuevo 새로운 Nuevos Femenino(여성) Nueva Nuevas 2. ‘-o' 이외의 어미를 가진 형용사는 명사의 성과는 관계없이 수(단수, 복수)에만 .. 2020. 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