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La vida361

[생각]허용을 넘어선 방종으로 키울 때 아이는 자신의 범위를 넘어서서 타인에게 참견한다. 자신의 시각과 생각이 모두 옳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타인의 말과 행동에서 어떠한 의도를 읽지 못하고 자기가 보기에 그 사람이 잘못했으니 자신이 바로잡겠다는 오만함을 보인다. 자기보다 세상에 대한 경험이나 생각이 우월한 사람인지 생각하기보다는 아이 자신의 행동으로 상대가 겪을 곤란함보다는 자기가 보기에 틀린 일을 바로잡았을 때 얻을 것 같은 작은 성취감에 목을 맨다. 어찌 방종하게 기를 생각을 했겠는가. 누구도 그럴 의도는 없을 것이다. 최대한의 허용이 창의력을 높인다는 생각으로 길렀겠지만 절제를 함께 가르치지 않으면 타인에 대한 배려와 자신에 대한 안전을 지키지 못할 수도 있음을 몰랐을 것이다. 다만 그것이 아니라면 더욱 슬퍼질 뿐이다. 2023. 5. 26.
[일상다반사]최근의 짧은 생각들을 글로 모은 것 행복은 만들어가야 한다. 외부에서 주어지는 행복은 스쳐가는 것이다. 사람은 혼자 살아가기 힘들기때문에 같이 행복을 만들어갈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존재와의 교류는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욕망이다. 좋은 관계를 만들고 이어가는 것은 행복을 만나는 가장 기본적인 일이다. 무엇이 잘못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깨어나도록 가르쳐야 한다. 자기가 가진 힘이나 감정을 어떻게 사용해야하는지 모르고 조절, 통제할 줄 모르면 커서는 누구도 그를 가르치지 못한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어른의 힘으로 타인의 상황을 인지하도록 하는 훈육의 과정을 거쳐야 할 때도 있다. 필요한 것을 필요한 때에 주는 능력이 필요하다. 요즘 자기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 참 많다. 어디서 누군가에게 들은, 혹은 인터.. 2023. 5. 26.
[일상다반사]의견이 다를 때 결정 대상이 하는 생각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5. 20.
[일상다반사]지금 사는 집 여기는 진주 강변에 위치한 남동향의 오래된(?) 아파트다. 3층이상이라 소음과 동물, 벌레로부터도 자유로운 편이다. 건물벽이 옛날 공법이라 층간소음이 조금 있는 편이나 주민들이 서로 조심하며 살아간다. 집구조를 보자면, 현관을 들어오면 바로 거실인데 맞은편 앞에 방 2개가 좌우로 작은방, 큰방이 있고 가운데 화장실이 있다. 현관에서 거실로 들어와 왼쪽으로 돌면 부엌이 보이고 부엌을 바라보면 왼쪽 뒤편에 보일러실이 있다. 거실 오른쪽으로 돌면 거실공간이 있고 그 너머에 세탁실, 건조실로 쓰는 베란다가 있다. 이곳은 1인 혹은 2인까지 살기에 알맞은 집으로 보인다. 아이가 1명 정도 있을 때까지 살아도 좋을 공간이다. 혼자 살면서 좋은 공간을 누리고 있다. 여름에는 어떤지 모르지만 이른 봄부터 살아본 바로는.. 2023. 5. 13.
[생각]선생이라는 직업 힘들지 않은 직업이 있겠냐마는, 선생이 힘든 직업이라고 하는 이유는 때로 관계한 누군가를 위해 여러 가지 오해나 비난을 혼자 감수하고 넘어가야 하는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물론 누구도 그런 부정적인 감정이나 상황을 겪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돕는 누군가의 성장을 위해 혹은 스스로의 그러함이 상황에 도움이 된다 판단할 때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감수한다. 다른 직종에 있는 사람보다 그런 상황을 맞닥드릴 확률이 조금 높은 것이다. 누군가는 감정을 혼자 해소할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고 다른 누군가는 타인과 관계 맺으며 풀어내기도 한다. 군중 속의 고독을 실시간으로 느낄 때도 많은 편이다. 공식적으로 줄 수 있는 지식이나 생활습관 외에도 왜 자신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지 불만을 토로하고 자신보다 다른.. 2023. 5. 13.
[일상다반사]어린이날 선물 어린이날은 많은 사람이, 특히 아이가 있는 부모가, 생각이 많아진다. 사실 일 년 중 어느 날이 어린이를 위하는 날이 아니랼까마는 특별한 하루를 정해서 계속 어린이의 소중함을 기억하가자는 의미로 삼은 것 같다. 그래서 무언가 더 해주고 싶고, 같이 다니고, 어딘가 가고 싶고, 사주고 싶은 것들이 생각나는지도 모르겠다. 가족이 평소와는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하기도 하고 평소 갖고 싶어하던 물건을 구해주기도 한다. 아는 어린이에게 선물을 주었다. 부담이 될 수 있으니 미리 정한 예산 내에서 선택했다. 받고 기뻐하는 그 얼굴을 보니 마음이 좋다. 무언가 주려는 마음을 먹은 뒤에 찾아본 것들은 레고기본모듈, 동물인형, 모형자동차, 모형비행기 봄여름옷, 신발, 수영복, 가방, 축구공, 배구공, 농구공 배드민턴채, .. 2023. 5. 6.
[일상다반사]타인에 대해 아는 것을 내가 타인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안다고 하고 있구나. 생각해보니 누군가는 나를 굉장히 위해주고 있었다. 내가 아무렇지 않게 꺼낸 말이 본인에게는 부담이나 상처가 됐을 수도 있을텐데 부드럽게 받아주었다. 내가 누군가에 대해 안다고 함부로 말하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 이제는 그런 타인의 일들에 대해서 모른척 넘어가야 다른이들이 나를 편안하게 대할 수 있을 것인데. 겸손하게 말하고 지혜롭게 행해야겠다. 스스로 조금 더 반성하자. 대하기 편한 사람이 되려면 가져야 할 태도를 갖추자. 2023. 5. 5.
[생각] 어려운 문제는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4. 22.
[생각]불가근 불가원 얼마나 많은 날을 고민했던가. 자식에게 관심이 보이거나 주지 않는 모습과 자식을 위해 세상의 험악함을 막아줄 스크럼을 짜고 그 안에서 서로의 인맥을 자연스레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과연 어느 길이 바른 것인가하고 물었다. 학부모와 선생에 대한 생각이다. 둘 다 학생을 위하는 마음을 가졌지만 역할이 다르다. 일부와 가까워지면 다른 쪽에서 샘을 내고 너무 멀면 관계가 사라져 존중이 어렵다. 가깝고 싶지만 함부로 가까워지지 못하는 관계. 결국 아이들로 인해서 관계 맺어가게 된다. 그 자식에게 각각 부모와 선생으로서 잘하면 자식으로부터 관계가 생기고 연을 이어가게 된다. 부모들 사이에 있는 가깝고 먼 거리들과 부모가 있는 자리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있는가를 보고 싶었다. 부모님과 아이들의 얼굴을 이어서 기억하는 .. 2023.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