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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438

[생각]남미에서도 내 블로그에 들어올 수 있을까? ¿Pueden mis amigos entrar a mi Blog desde Sudamérica? 사실 이 블로그를 개설한 이유 중 하나는 남미에 있는 친구들 때문이기도 하다. 나와 함께 태극권을 수련하던 친구들이 블로그 내용을 읽어보고 운동을 계속했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남미에서의 2년은 정말 내게는 행운이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그 친구들도 나와같은 생각이었으면 좋겠지만, 진짜 어땠는지는 모르겠다. Abrí un blog porque quería ver a mis amigos en Sudamérica. Espero que mis amigos que han practicado Taichi conmigo lean el blog. Espero que continúen el ejercicio Taichi. Dos años en Perú han sido afortuna.. 2019. 12. 30.
[책]세계를 품은 스페인 요리의 역사 - '1장 오야 olla(솥)'요리는 스페인? 이 책에서는 오야라는 이름의 요리가 스페인 전역에 있었기 때문에 하나의 스페인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할 정도로 오야 요리는 오래되었고, 이들의 문화적 감성을 잇는 중요한 도구였다고 말한다. 거기에 유명한 요리사들이 쓴 책에 나온 오야요리의 재료와 조리법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며 그것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써 놓았다. 까탈루냐 지방에서 기원한 '오야olla' 요리는 솥에 넣고 끓인 요리를 총칭했다. 이후 꼬시도cocido(끓인 것)라는 말이 나와 요리의 이름을 대체했지만 아직도 스페인어권 여러 나라들에서 오야는 요리 이름 혹은 맛있는 밥집의 이름으로 남아있다. 책의 저자인 일본사람은 마드리드풍, 까탈루냐풍, 안달루시아풍 등 여러 지역들의 오야(꼬시도)들을 정리해보고자 한 것 같지만, 사실 그것은 정확히 그렇게.. 2019. 12. 29.
[나들이]부산 수영 복합문화공간 F1963 - 중고책방 YES24 방문 수영의 공장지대 뒤편에 F1963이라는 복합문화공간이 있다. 원래 여기도 고려제강이라는 공장이 있었는데, 공장건물을 개조해서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마 철강이나 용접하는 분들은 기억할 것이다. 귀여운 코끼리 마크를... 사실 이곳은 아직 외부에 확장 공사중이다. 이 건물 뒤로 다른 건물들이 지어지고 연결되는 중이다. 아마 내년이나 내후년쯤이면 다른 모습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저 판 아래에 놓여진 것들은 YES24에서 발간한 '책소개잡지'이다. 보고싶은 사람은 들고가면 되도록 전시해놓았다. 연말이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낸 입구. 요즘은 디플레이션 시기라 사람들이 그렇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지 않는다. 사람은 시각에 많이 의존한다. 책을 읽는 행위도 시각에 의존한다. 물론 촉각과 후각, .. 2019. 12. 29.
[국내여행] 경북 청도여행. 적천사, 절골 오막살이 파랑새다리를 내려보니 조선생님이 다리 건너편에 차를 대고 누군가와 함께 다리를 건너왔다. 알고보니 처음 본 사람과 덕절산공원에 대해서 대화를 하는 거였다. 반갑다 인사를 하고 적천사로 갔다. 올해 9월쯤에 주지스님이 새로 왔다고 한다. 선생님은 인사를 한 번 했다는데 나도 한 번 보러가자고 한다. 내가 만난 이런 분들의 특징은 가면 간다고 연락을 하거나 지금 거기 있냐고 묻지도 않는다는 것. 인연이 닿으면 보는거다라는 생각으로 일단 가고 본다. 역시 주지 스님은 안계시고 새로온 공양주보살님 부부만 있었다. 인사를 하고 커피를 한 잔 얻어마시고 왔다. 절 곳곳이 조금씩 바뀌었다. 큰 돌물받이도, 돌거북이도 조금씩 자리를 바꿨다. 걸어둔 메주와 삐져놓은 무말랭이, 집벽에 널어놓은 시래기는 단정하게 자리잡고 .. 2019. 12. 26.
[국내여행]경북 청도. 청도시장, 덕절산 생태공원, 덕사 오랜만의 청도 방문이다. 조선생님이 얼굴 보고싶다고 연락을 주신지 석달만에야 시간이 맞아서 청도에 갔다. 부산에서 청도역까지 4500원 남짓이면 된다. 청도역에서 나와 왼쪽으로 돌아서 걸어나가면 추어탕거리를 지나 길 건너편에 청도시장이 있다. 청도시장에서 추어탕을 한그릇 먹고 철길을 따라 걸어나가면 10분쯤 걸어 덕절산 아래에 도착한다. 언덕같은 덕절산 가운데 아담한 덕사가 있다. 영산대전과 명부전, 삼성각이 전부지만 뒤편의 생태공원을 함께 걸으며 산책하기 좋은 장소다. 봄 가을에 좋은 사람과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 덕사를 구경하고 있으니 조선생님이 볼일이 끝났다고 연락이 와서 덕절산 아래로 내려갔다. 2019. 12. 26.
[생각] 연말 연시 새로운 '다짐'들 연말연시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다짐을 한다. '살을 빼겠다.', '운동을 하겠다.', '담배를 끊겠다.', '올해도 잘 견디자.', '자격증을 따겠다.', '어느 학교에 진학' 뭐...어떤 종류의 다짐이든 하게 된다. 스스로의 바람을 다짐하기도 하지만, 남이나 환경을 어떻게 바꿔보겠다고 다짐하는 경우도 있다. 나는 올해 무슨 다짐을 했었나? 급히 달력을 앞으로 넘겨서 찾아봤다. 나는 보통 탁상달력 첫장에 그런 기록들을 해두기 때문이다. '올해는 돈 버는 강사로서 살아가자.' '교원임용시험을 다시 한 번 쳐보자!' '은행권과 대기업의 구조변화를 살펴서 경제공부를 하자.' '배우고 행한지 10년이 다 된 태극권 공부를 정리해보자.' 이정도가 내 다짐들이었다. 이 다짐들은 모두 실행하기는 했는데 반만 .. 2019. 12. 25.
[나들이]부산 분포고 무한상상실 방문 부산 분포고등학교에 무한상상실을 개설한 선생님이 있어서 부탁드리고 방문했다. 학교 안에 무한상상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었는데, 만나서 전체적인 구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부산교육청에서 학생들이 머릿속으로 상상해 온 것을 실제로 실현시켜보도록 하는 장소를 설치했는데 그것이 '무한상상실'이다. 2019년 현재 절반 정도 학교들에 설치가 되었다하니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된다. 지금은 설치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성공작 보다는 실패작들이 더 많지만, 오차를 꼼꼼하게 기록해 데이터를 쌓아가는 모습을 보니 점점 더 나아질 것이 예상된다. 선생님도, 학생들도 무언가 만들어본다는 것에 열정적이었다. 무엇을 만든다는 것. 이것은 인간이 가진 수많은 본능 중에 하나가 아닐까? 나도 내년에는 메이커스페이스를 찾아가서 교육을 .. 2019. 12. 25.
[뉴스] 부동산대책 12. 17 발표 이번에도 짧게 보자. ----------------------------------------------------------------------------------------------------------------------------- 부동산 공시가격을 올린다는 내용이다. 내년 공시가격을 정할 때 올해말 기준시세에 현실화율을 곱해서... 이 시세반영률은 30억 이상 공동주택은 80% 이내, 15억~30억 주택은 75%를 반영한다. 9억~15억원의 주택은 공시가격에 시세를 70% 반영한다. 다만 9억~15억 주택은 최대 8%포인트, 15억~30억 주택은 10%포인트, 30억 이상 주택은 12%포인트의 상한을 둔다. ---------------------------------------------.. 2019. 12. 17.
[뉴스] 부동산대책 12. 16 정부 발표 대략적인 내용만 적는다. --------------------------------------------------------------------------------------------------------------------------------- 1.분양가 상한제 지역 전국 확대책(서울 대부분 지역과 경기도는 당연) 2.주택담보대출 금지 기준 강화 15억원 이상 주택은 대출 불가 3.주택담보대출 고가주택의 기준을 바꿈 '공시가 9억원'에서 '시가 9억원'으로 4.주택담보대출비율(LTV) 시가 9억원 초과분에 대해 40%에서 20%로 하향. 5.주택 처분 유도 조정지역 내 다주택자가 집을 팔면 양도세 완화 장기(10년이상) 주택 보유자는 양도세 중과를 배제하고 장기보유특별공제 들어감 6.전세대출.. 2019.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