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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생각 Pensamiento

[생각] 연말 연시 새로운 '다짐'들

by 남쪽숲 2019.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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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도. 북경백운관장판.

 

연말연시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다짐을 한다.

'살을 빼겠다.', '운동을 하겠다.', '담배를 끊겠다.', '올해도 잘 견디자.', '자격증을 따겠다.', '어느 학교에 진학'

뭐...어떤 종류의 다짐이든 하게 된다.

스스로의 바람을 다짐하기도 하지만, 남이나 환경을 어떻게 바꿔보겠다고 다짐하는 경우도 있다.

 

나는 올해 무슨 다짐을 했었나?

급히 달력을 앞으로 넘겨서 찾아봤다. 나는 보통 탁상달력 첫장에 그런 기록들을 해두기 때문이다.

'올해는 돈 버는 강사로서 살아가자.'

'교원임용시험을 다시 한 번 쳐보자!'

'은행권과 대기업의 구조변화를 살펴서 경제공부를 하자.'

'배우고 행한지 10년이 다 된 태극권 공부를 정리해보자.'

이정도가 내 다짐들이었다.

 

이 다짐들은 모두 실행하기는 했는데 반만 이룬 것, 결과를 기다리는 것, 어느정도 성취한 것으로 남았다.

학생을 가르치는 강사로 살기는 했지만 많은 돈을 모으지는 못했고, 

교원임용시험을 치기는 했지만 아직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시대의 변화로 봤을 때 아마 내년에는 교육과는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살아가고 있다.

다만 경제공부는 어느정도 성취가 있어서 내 돈을 어떻게 다스려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을지를 알게는 됐다.

모을 수 있는 기반이 아직 안됐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말이다.

태극권 공부는 지금 이렇게 블로그에 정리를 해보려고 하는 중이다. 

어릴 때는 무협지를 읽으며 무협에 대한 환상으로 각종 무술을 접했다가,

이런저런 일을 하며 몸을 험하게 쓰다가 다치고는, 지금은 몸을 치료하고 회복하는 건강의 용도로 수련을 한다. 

 

그래도 이 공부는 매일매일이 새롭다.

변화하는 시간과 공간에 내 몸과 정신의 변화를 맞춰가는 재미가 있다.

2020년. 내년에는 무슨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내가 무슨 일을 계획하겠는가?

올해가 다하고 새해가 오기까지 한 번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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