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La vida442 [일상다반사]어느 학생의 인터뷰 요청 말과 글은 쓰는 사람의 의도가 보이게 된다. 그래서 인터뷰 같은 것들은 조심해서 접근하게 된다. 내 의도를 온전히 담아내지도 못할 뿐더러 후일 무엇에 쓰일지도 불분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뷰 질문을 보내온 사람의 의도를 알고 있을 때는 질문의 의도와는 다르지만 내가 의도한 방향의답변을 해야 안전할 때가 있다는 것도 이젠 안다. 내게 인터뷰를 요청한 이가 그것으로 누군가와 싸움을 의도하고 있다면 더욱 그러하다. 아마 내가 이번 인터뷰질문에 답변을 하는 것을 보고 어떤 사람들은 의아해했을지도 모르겠다. 질문자의 의도나 질문의 내용과는 전혀 다른 방향의 내 생각을 말하는 것으로 보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요청한 이가 내 답변을 유심히 본다면 내 의도를 어느정도 알아차릴지도 모르겠다. 조심 조심 한 .. 2023. 9. 14. [생각]앞으로 10년 내의 사회 변화1 큰 변화 중 하나인 학벌사회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어느 학교를 나왔느냐를 보기보다는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가를 조금씩 더 보도록 변하고 있다. 한편로는 그동안 숨기고 미뤄온 인성 문제가 사회의 표면으로 드러나면서 능력과 함께 공동체에서의 인성까지 살피게 됐다. 예전에는 상위(?) 대학교에 가는 것이 근면성실과 스펙이라 부르는 능력의 종합치를 보증한다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런 보증에 대한 생각에 부정적인 모습이다. 주변에서 보는 교사들이나 학생들의 언행의 변화를 보면 아쉬움이 있다. 특히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보다는 노동자로서의 권리에 집중하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직업인들을 보면 더 그렇다. 이러한 변화는 사회구조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정신보다는 물질, 명예보다는 경제력, 서로가 의지할 수 없고 각자도생해.. 2023. 9. 10. [일상다반사]마음이 약한 아이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9. 6. [교육]학교의 재정, 예산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8. 31. [스페인어수업]018.기본 단어 연습 양식 장소별 상황별로 기본이 되는 단어집을 만들었다. 스페인어든 영어든 중국어든 외국어에는 연습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만 한 양식이라 공유한다. 2023. 8. 13. [일상다반사]새로운 여기숙사 사감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8. 12. [교육]다음 학기 생존경제 수업 준비 방학은 지난 학기를 정리하고 다음 학기 준비를 하는 시간이다. 그간 학생들에게 안내해야할 지식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다음 학기에 새롭게 준비하는 수업은 '생존경제'이다. 절망을 품고 돌아다닌 시간들이 내게 속삭인다. 지금 가진, 전달하려는 지식이 얼마나 희귀하고 위험한지. 어찌해야 주변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진창에서 건질 수 있을지 생각했다. 생존경제는 궁극적으로 경제지식이 아닌 연대를 전달할 것이다. 주변에 있는 이들을 모으고, 서로 좋은 관계를 맺도록 한다. 연대하는 법을 잃어버린 세대에게 누군가는 연대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까지 연대하려 했던 존재들은 대부분 연대를 의심하고 자신의 틀에서 상황을 판단할 뿐이었다. 조그마한 희생도 허락하지 않고 어떻게든 자신의 이익에만 집중하는 존재.. 2023. 8. 6. [일상다반사]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은, 말로 이해시킬 수 없단 말이다. 대개 그런 것들은 마음으로 이해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스며들어서 스스로 납득할 시간이 필요하다. 양가감정을 느끼며 어쩔줄 몰라하는 사람은 자신이 어떤 생각을 중심으로 행동을 해야할 지 모르고 잘못된 선택을 하거나, 주변인을 괴롭게 한다. 자신이 어떤 과정에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인간은 생물로서 이성을 바란다. 자성이든 웅성이든 혼자서는 생명을 이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자기 마음대로 상대가 움직여주지 않을 때,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관계는 존중에서 나온다. 존중하지 않거나 못하면 관계는 자연스럽게 끊어진다. 끊어지는 관계를 억지로 잡으려하면 기다리는 건 고통 뿐이다. 자기 자리를 확인하고 상대를 존중해야 고통에서 벗어나기 쉽다. .. 2023. 8. 5. [생각]망치와 모루 살아가다보면 사람의 성향을 은유적으로 알게된다. 특히 공격성에 대한 부분을 표현할 때 망치나 모루로 그 성향을 표현하기도 한다. 누구나 그 둘을 다 가지고 있지만 평상시 어느 한쪽이 우세하거나, 상황에 따라 그 성향이 바뀌어 나오기도 한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생애주기에서는 어느 때 어떤 성향이 나오게 하느냐, 혹은 두 성향을 동시에 어느 정도로 표현하느냐가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시기인 것 같다. 2023. 7. 31.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