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권302 [수련일기]2학기 검도반 수업 지금까지 내가 가르친 학생들은 대부분이 동기가 충만하거나 동기를 일정정도 가진 사람이었다. 일정이상의 사회적 삶을 영위하면서 자기완성을 위해 무언가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이나 그 가족이었다. 그래서 태극권이나 검을 가르치는 것이 힘들다기보다 즐거웠다. 올해 이곳에서 검도를 가르치면서 드는 생각은... 동기가 없거나 동기를 갖기가 힘든 사람을 가르치는 것은 가르치는 사람이 정말 힘들고... 순간순간 많은 변화와 급박함을 가진다는 것이다. 과연 이 학생들에게 이런 교육이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이 들 정도다. 자신들이 받는 혜택을 마치 체벌처럼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마음에 실망이 더한다. 배움을 하찮게 여기는 것이 말과 행동으로 보인다. 태도를 갖추게 하기위해서는 일정정도의 강제성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할 정도.. 2020. 9. 21. [수련일기]아침 수련이 수월해졌다. 공기 중의 수분도.. 햇빛이나 온도도 아침 수련하기 적당하다. 출근을 하면서 수련터에서 하는 수련이라 땀이 많이나면 씻어야 한다는 생각에 격렬하게 움직이지 못했고 습한 날씨덕에 허리가 계속 고장이 나고있던터라 움츠려 있었는데... 무극장은 거의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 대부분의 서고 앉는 자세를 취할 때 의식이 단전에 가 있고 발끝에서 힘이 이동해 다른 한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식하게됐다. 태극권을 권가 순서에 맞추지 않고 흐름에 맞게 그저 동작을 이어가는 연습을 한다. 그것이 현재 내 몸에 더 맞는 수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020. 9. 10. [수련일기] 수련은 계속 되나 수련은 계속 되나 기록을 남길 여유가 부족하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수련 기록은 한 번씩 하는 것으로... 얼마만에 한 번씩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기록이 되든 안되든 내 몸을 살피고 단련해 자연의 이치에 맞게 힘을 움직이는 수련은 계속된다. 2020. 9. 9. [수련일기]태극권 태풍이 오기 전 날씨가 좋다. 구름사이로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지만 바람이 살살 부는 날이다. 어제는 해가 뜬 상태로 소나기가 내리더니... 견갑골과 척추 사이의 근육들이 바짝 수축되어서 열리지 않는다. 태극권을 하면서 방송을 하는 중에 알게 됐다. 더는 열리지 않아서 일단 그냥 두었다. 억지로 여는 것보다는 시건을 두고 차근차근히... 견딜만한 인내와 체력이 있기때문이다. 천천히 권가를 마치고 바람을 맞았다. 속에 쌓인 것들을 조금씩 바람에 풀어보냈다. 2020. 8. 31. [수련일기] 맨손체조와 무극장과 태극권 맨손체조로 몸을 풀었다.손끝, 발끝에서 시작해서 몸통에 연결된 관절들을 풀고, 각 뼈들에 붙어있는 큰근육과 작은근육, 힘줄을 이완시켰다.이렇듯 몸을 움직이다보면 자연스럽게 어디가 괜찮고 어디가 괜찮지 않은지 알게된다.오늘은 왼발 뒤꿈치와 장딴지 근육이 이완할 때 통증이 있었다.발바닥에서 뒤꿈치로 이어지는 족저근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등어깨를 아우르는 승모근과 날개뼈 위 극하근, 등줄기를 잡은 활배근도 딱딱하게 수축해있어서 풀어주느라 애를 썼다. 몸이 조금 풀리고 나서야 무극장을 해서 감각을 살리고 태극권을 했다.기운이 고르지 못해 몸이 여기저기 들리고 낮아져 틈이 많았지만 어쩌겠는가.아직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호흡을 더 천천히 끊어지지 않도록 하고, 그것에 맞춰 동작을 이어가야 한다.검도에서 기검.. 2020. 8. 25. [수련일기] 운수 옆구리 근육이 가닥가닥 움직일 수 있도록 집중했다.한 번씩 이렇게 부분부분의 근육이 의념에 의해 이완, 수축하도록 하는 수련이 필요하다. 마스크를 쓰고 하는 수련은 답답하지만내 안전을 위해서는 집 안에서 수련을 하거나마스크를 쓰고 주변에 사람이 없는 공원에 나가는 수 밖에 없다. 그래도 날씨가 맑아서 관절에서 느껴지는 염증성 통증은 거의 없다.땀이 많이 흘러서 팔오금이나 겨드랑이에 땀띠같은 피부이상이 생길 뿐이지.의식을 더 확장하고 무의식을 자연스럽게 내보일 수 있도록 해야겠다. 2020. 8. 24. [수련일기]온천지에 화기가 가득하다 수기와 화기가 가득해서 목기가 생할 때는 근육이 성장하고 지치지 않도록 수련한다. 피로는 간기에 영향을 주고 간의 목기가 상하면 힘을 낼 수 없다. 단편으로 화기를 제어하고 이어지는 제수, 고, 백학량시로 수기를 조절한다. 루슬요보, 진보반란추, 여봉사폐로 기운이 오르내리는 것을 바로잡는다. 십자수로 기운을 봉고하고 정신을 수렴한다. 내가 쇠약해서 사방에 수기가 가득할 때는 관절이 굳어가는지라... 차라리 이렇게 맑고 무더울 때가 낫다. 천천히 수련을 하면서 관절의 습을 조금씩 빼고 부드럽게 할 수 있어서 최근의 수련은 습기(수기)에 맞춰서 한다. 2020. 8. 21. [수련일기] 홈트레이닝? 집 안에서 수련 람작미와 단편을 전후좌우로 반복하는 것 몸 안에서 열을 내는 것 2020. 8. 20. [수련일기]원운동 유연공을 하고 태극권의 운수로 전사를 연습했다. 발뒤꿈치부터 손끝까지 힘을 전달하는 연습이다. 어떻게하면 원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바꿀 수 있는가 그 반대는 어떻게 이룰 수 있는가 말이 아니라 몸으로 이룰 수 있어야한다. 2020. 8. 18.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