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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이상형을 묻는다 사람들은 이상형 묻는 걸 좋아한다. 만나지도 못할 이상형을 왜 묻는지는 모르지만...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나도 이상형이 있긴 하다. 어제도 이상형을 묻는 물음에 잠시 고민하다가 대답했다. '서로 사랑할 만한 사람' 외모, 학력, 자산, 애교, 재치, 나이, 그 모든 것이 이 말 앞에서는 소용없다. 서로 사랑할 만한 것은 나와 상대에게 모두 적용되는 것이다. 사람에게 상처받은 지금은 더욱 그런 이가 간절하다. 하지만 세상을 안다. (진심을 주지 않을 것이다.) ----------------------------------------------------------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귀한 것이다. 사람이, 자기가 누구에게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쓰는 줄 알면, 놀랄 것이다. 보통.. 2022. 11. 6.
[일상다반사]드디어 움직이는 사람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1. 5.
[수련일기] 태극권 24식 연습 태극권 24식(간화태극권)은 3번의 야마분종 후 백학량시로 몸을 돌려 4번의 루슬요보를 이어간다. 4번의 도련후를 한 뒤 람작미를 한다. 람박미 이후 단편, 4번의 운수 이후 단편으로 이어진다. 이까지 하면 8문오보, 13세의 기본을 갖추었다고 하겠다. 사람의 진심은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아무도 봐주지 않을 때 나온다. 삶을 아름답게 살아가려는 태도는 그때 움이 트고 자란다. 내가 지나간 자리를 전보다 조금이라도 더 낫게 만들어가는 것이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드는 것을 계속 해간다. 2022. 11. 4.
[수련일기] 만 번의 연습 노사(선생님)께 태극권을 배운지 2달째다. 그동안 팔단금과 태극권 24식을 처음부터 배웠다. 동작을 하나하나 해체해서 다시 배운다는 생각으로. 오늘까지 다시 본 동작은 기세, 야마분종, 백학량시, 루슬요보, 수휘비파, 도련후 람작미, 단편, 운수, 단편까지다. 연습을 마치고 잠시 시간이 났을 때 노사님이 어릴 적 수련 이야기를 해주셨다. 권가를 만 번이상 연습하지 않은 이상은 태극권 이론을 배울 수 없었다는 내용이었다. 만 번을 정성들여 연습할 때 나오는 동작과 기세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하루 10번씩 하면 1년 365일 동안 3,650번을 연습할 수 있다. 약 3년간 꾸준히 연습하면 만 번을 채울 수 있겠지. 하루 2번씩만 연습하는 것도 지금은 좀 힘들다. 시작한지 10년이 넘어가는 시간... 나는.. 2022. 11. 3.
[생각]최근 생각 모음 우리 세대는 농촌에서 도시로 몰린 청년들의 자녀들이다. 그래서 그런지 남성과 여성의 양육이 달라야 한다는 것을 배우지 못한 경우가 많다. 아니. 생활이 달라졌으니 배울 필요가 없어진 것일까? 남아들에게는 명예를 알고 말과 행동을 만들어가도록 가르치고 여아들에게는 친절함을, 대가를 바라지 않는 친절함이 낳는 좋은 결과를 알려주어야 한다. 물론 조심성도 함께 알도록 한다. 이것은 전통적인 가르침 중의 하나이다. 내게 배우는 이들은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파악하고 있는가? 정치에서 보자면 참정권이 어떻게 주어지느냐에서 알아볼 수 있다. 고대 그리스의 참정권을 가진 존재들은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알고 이행한다고 증명된 존재들이다. 현대에 와서는 '불완전' 민주주의라고 불리지만, 이들의 형태는 사실 의무와 권리라는.. 2022. 10. 30.
[경고]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0. 29.
[일상다반사] 선을 넘었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0. 25.
[생각] 진정 사랑을 모르는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희망을 품었던 사람마저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을 때 내가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이 시대는 무언가 바른 것을 전할 토대를 만드는 것조차 힘든 때로구나. 내 마음도 점차 닫혀간다. 더이상 법을 전하고, 관계를 만드는 것에 대해 기대하지 않게된다. 누구도 내게 와서 진실된 말을 하지 않고, 침묵하는 것만 보게 된다. 인연의 실들이 이리저리 꼬여가는 것만 확인하게 된다. 지식을 전할 사람을 찾는 것과 반려를 찾는 것에 대해 내게 허락한 3년의 시간이 반을 넘어서 간다. 내년까지 그이들을 못 찾고, 아무 관계가 없다면 주저없이 다음을 결정해야 한다.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연을 끊어야 할 때가 있다. 지금까지 살아오며 주변을 살펴본 결과는 너무도 참담하다. 영혼없이 살.. 2022. 10. 23.
[일상다반사]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어갈 때다 요즘 인간에 대한 신뢰가 점점 흩어지는 것 같다. 내가 겪는 삶의 사건들과 사람이 이유겠지. 사건은 해석하는 이의 시각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 참 신비롭다. 칭찬을 하고도 사과를 해야했다. 은혜를 입고도 베푼이가 곤란할 때 변호하고 돌아보지 않을 태도를 보이는 사람을 보면서 이미 베푼 은혜는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의 베풂을 고민한다. 그저 잘 사는 이를 아무 이유없이 시샘해서 말도 안되는 소리로 발을 걸어 넘어트리려는 사람이 있다. 행동과 품성을 칭찬한 것이 어떻게 외양을 칭찬해 희롱하는 것으로 보이는가.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개 눈에는 똥 밖에 안 보이는 이치다. 이런 이는 처음부터 아무 관계를 맺지 않든지 아예 이쪽은 쳐다도 보지 않도록 혼이 쏙 빠지게 해줘야 한다. 남자들은 .. 2022.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