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섭생 Comida y Bebida61

[맛집수행]부산 대연동 만선해물탕 해물찜을 먹은지 오래됐다. 해물탕이나 해물찜을 먹고 싶다는 분이 계셔서 괜찮을 곳을 찾아보자 하고 여기저기 뒤졌다. 가까이 대연동에 해물탕과 찜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 보여서 그곳으로 가기로 하고 전화를 했다. 예약을 해야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리뷰를 보고 전화를 한 건데, 그냥 오면 된다고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여기도 매출이 많이 줄었는가보다. 예약을 해야 겨우 갈 수 있다는 곳에서 '그냥' 오라니... 이곳도 원래는 좌식이었을 것 같다. 나무 식탁과 의자가 깔끔하게 자리하고 있었고, 신을 벗고 들어와서 실내화를 신는 시스템이었다. 해물 칼국수가 10,000원 이라는데...이건 무슨 메뉴일까? 점심 특선? 아니면 단품? 아마도 최근에 더 한 메뉴인 것 같다. 장사를 하는 사람은 이게 무슨 뜻인지 바.. 2020. 3. 17.
[요리수행] 닭도리탕(숙주와 떡이 들어간) 이럴 때 일수록 잘 먹어야 한다. 소, 돼지, 닭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고기인데 그 중 닭은 값이 제일 싸고 소화가 잘 되는 고기이다. 그래서 무언가 몸을 보할 일이 있으면 일단 닭을 잡고 본다. 돼지를 잡으면 집안 잔치를 하고, 소를 잡는 날은 마을 잔치를 하는 날이다. 미리 준비한 간장양념장에 닭을 2시간쯤 재어뒀다가 양념 그대로 오목한 팬에 넣고 끓인다. 닭을 재어두는 이유는 염지하지 않은 닭이기 때문에 간장양념이 배어들어서 간이 맞게 되기 때문이다. 이 때 후추와 고춧가루를 더해서 화한 매운맛을 살려준다. 파와 양파는 약간 굵게 썰어서 나중에 익히고 난 후 먹었을 때 그 안에 진액과 단맛이 느껴지도록 한다. 표고도 2~3개를 길게 썰어넣었다. 위 아래에 파를 잘라놓은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반으.. 2020. 3. 1.
[맛집수행] 부산 망미동 DK 치킨 (동키치킨) 망미점 그냥 아무 이유없이 치킨이 먹고 싶은 날이 있다. 아마도 형태는 다르지만 전 인류가 치킨에 중독된 탓일 것이다. 이런 날은 주변에서 치킨을 사가자. 나는 그렇게 아무 이유없이 먹고 싶다는 분이 있어서 치킨을 주문했다. 주변에 새로 생긴 치킨집이 있다고 거기서 사오라고, 그집 치킨을 한 번 먹어봐야 한다고... 배달? 내가 배달이다. 요즘은 배달료가 붙어서 치킨가격이 올랐을 뿐 아니라 가게 주인이나 가게에서 직접 하는 배달이 아니면 믿기가 어렵다. 배달하는 사람들이 배달음식에 장난을 치다가 신뢰를 잃은 것이지. 한국의 내수가 망해가는 추세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이유가 물과 공기같은 것까지 팔아 먹는 대기업들과, 새로운 시장이라고 나오는 산업이 결국에는 이런 운송, 유통에 관련된 산업이라 실체가 없는 것이라.. 2020. 2. 15.
[술]국순당 막걸리 '대박' 제천에서 남쪽에서는 볼 수 없는 술들을 봤다. 국순당에서 나온 생막걸리 '대박'이다. 알콜은 6%. 그래서 한 번 사서 마셔봤다. 이름은 누가 지었는지...대박 생막걸리 가격은 편의점가 1,350원이었다. 프로모션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일단 쌀이 '외국산'인데 어느나라 산이고 어떤 종인지 써 놓지 않아서 정확하지 않다. 외국은 어디인건가? 일본?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의 나라들? 미국? 캐나다? 남미? 정확하게 적어줬으면 좋겠다. 밀도 쌀보다는 싸서 넣었는가? 누군가(?)는 부드러운 느낌을 내기 위해 넣었다고 말할 수도 있다. 맞다. 그러다 맞을 수 있다. 물론 다른 술들도 마찮가지이다.(그러고 보니 너 이전에는 '우리쌀'로 선전하지 않았나? 왜 외국쌀로 바뀐거임?) 제발 법에서 이정도까지만 써놓으면 .. 2020. 2. 14.
[맛집수행] 수영 대패삼겹살 '구이사냥' 수영 사적공원 근처 팔도시장과 수영교차로 뒤쪽에 있는 구이사냥이라는 대패삼겹살집이다. 이 집은 간판을 잘 봐둬야 한다. 멀리서도 보이는 '삼겹 대패 2,700'이라는 간판이다. 이런 간판을 생각하고 이 방향(수영 팔도시장 방향)으로 붙여놓은 것 자체로 가게주인의 고심을 알 수 있다. 거기에 의도했든 안했든 건물의 외벽이 유리문으로 되어있어서 안이 보인다. 손님이 많은지 적은지, 혹은 안에서 뭘 먹는지 밖에서 보도록 하는 것은 바깥에 있는 손님의 발길을 잡는 도구가 된다. 최근 경기가 좋지 않아서 이런 집들이 조금씩 세력이 약해지는 추세다. 왜냐하면 '박리다매'가 기본인 곳이기 때문이다. 내 예상에는 손님들이 4사람이 오면 적어도 대패삼겹을 12인분 이상 주문해야 가게가 돌아가도록 설계되어있을 것이다. 손.. 2020. 2. 11.
[맛집수행]충북 제천 제천역 앞 '소백산 육개장' 제천과 영월을 들락거리다보니 역 주변 밥집을 신경쓰게 되었다. 특히 제천은 기차선이 갈라지는 곳에 위치해서 역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제천역 앞을 나와 왼쪽으로 바로 보이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소백산 육개장'이 보인다. 생긴지 얼마 안되는지, 아니면 내가 다니면서 그렇게 주의깊게 보지 못했는지는 모르지만 작년 중순부터 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모든 메뉴가 5,000원을 넘어서지 않는다. 그것은 메뉴를 3가지로 압축하고, 인건비를 극단적으로 줄였을 때만 가능하다. 그래서 가게는 사장 부부로 보이는 두 사람이 운영하는 듯 보였다. 주류를 취급하지 않으면 이윤이 더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충분히 알텐데도 이렇게 '밥집'을 고수하는 것을 보면 무언가 가게를 운영하는 다른 이유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대신에 .. 2020. 2. 11.
[요리수행]정월대보름 '보름밥, 보름나물, 왁저지찌개' 소원을 말해보자. 보름이라 오곡밥(잡곡밥)을 했다. 간을 살짝해서... 오곡밥의 곡물은 다섯가지 이상을 넣었으니 일단 오곡은 충족했다. 보통은 잘 안 넣는 작두콩도 들어갔다. 밥은 전기압력밥솥이 해주지만, 역시 갓 한 밥은 언제든지 맛있다. 아마 밥만 먹어도 맛있을 것이다. 오늘밤 달님에게 소원을 빌려면 든든하게 먹어둬야지. 이 상은 손님에게 나간 상이다. 오늘 같은 날은 손님이 오면 그냥 밥을 주기보다는 이런 특별한 밥상을 나누고자 한다. 나물은 취나물, 가지나물, 피마자잎나물, 시레기나물, 다래순나물 등을 했는데...다래순이 너무 부드럽게 잘 됐다. 사실 이번 포스팅을 안하려고 한 이유는 이것 때문이다. (그래도 용기내서 한다.) 내가 먹은 상을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다. 밥을 먹다가 아차 해서 찍은 것이다. 먹다 찍.. 2020. 2. 9.
[맛집수행] 충북 제천 한식뷔페 '다담뜰' 다담뜰은 강의 때문에 들른 충북 제천에서 평소 잘 가는 단골 순대국밥집을 찾아가다가 중간에 찾은 한식뷔페다. 혼자 와도 먹을 수 있냐고 물으니 계산대의 사장님이 "물론이죠."라며 웃으며 답해주셨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는데도 아직 사람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중이었다. 다담뜰에 들어가기 전 밖에서 찍어본 전경. 제천역에서 제천시외버스터미널 쪽으로 주택가를 걸어 지나는데 갑자기 이런 표지판이 보여서 와봤다. 전에 제천 사람이 제천에 한식뷔페가 괜찮은 곳이 있다고 말한 것이 기억이 나서 후닥닥 들어가봤다. 순대국밥은 다음 기회에... 가격은 현수막에 붙어있듯이 1인당 7,000원씩이다. 아래 사진에 조금 더 자세하게 가격이 나눠진게 보인다. 뷔페 메뉴들은 위 사진들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매일매일 조금씩 메뉴.. 2020. 2. 4.
[맛집수행] 안동 월영교 앞 달그림자 카페 겨울에 월영교를 건너보니 차가운 강바람에 몸이 굳는 것 같다. 강 저편으로 갔다가 다시 이 편으로 돌아오는 길에 눈앞에 카페가 보였다. 안동역에서 이까지 걸어오는 길에 몇 개의 카페가 보였는데 다 프랜차이즈 카페였다. 다 번듯하고 분위기가 좋은 곳이었다. 물론 이곳 달그림자 카페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1~2층을 카페로 사용하는 것 같았다. 건물 한쪽 옆에 월영교 달빵을 파는 점포가 있었는데 나는 빵집문이 카페문인 줄 알고 들어가려다가 동기의 저지로 다시 문을 제대로 찾아 들어갔다. 안동에 사과빵이 있다는 건 인터넷으로 본적이 있지만 실제 본 건 처음이었다. 계산대 옆에서 팔고 있는 사과빵을 보니...비싸다. 그런데 실제 모양을 보니 비쌀만 하다. 빵 하나하나 모양과 색깔이 잘 잡혀서 굉장히.. 2020.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