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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강의 때문에 새벽기차를 탔다.
부산-서울 노선도 편도로 2시간 반이면 가는데,
아직 5시간 반 동안 가야하는 기차를 타는 곳이 있다.
기차여행 느낌이 나서 좋을 정도의 거리긴 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지 열차 안 승객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다.
물론 나도..
이것은 내가 병에 안 걸리기 위한 것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불안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 크다.
오늘도 별다른 유연공이나 권가를 수련하지는 못하고,
집에서 무극장을 하고 나왔다.
열차 안에서는 자리에 앉아서 몸의 아홉가지 큰 관절을 쓰다듬고 돌려서 풀어주었다.
아무래도 앉을 때 자세가 다른 관절들보다는 척추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다.
순간순간 자세를 바로 해주거나, 주기적으로 바른 모양이 되도록 펴(?) 주는 수 밖에 없다.
척추의 어디가 나오고 들어가는지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떠올리면서 풀어주었다.
열차 제일 앞자리를 예약해서 자리가 넓어서 움직이기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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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밖에서는 마스크를 해야 하겠더군요
답글
네. 저도 마스크를 하고다닌답니다.
바깥에서 들어오면 손부터 씻는 건 원래 있던 습관이라 다행입니다.ㅎㅎ
저도 오래 앉아있어서 허리에 무리가 많이가더라구요. 허리를 단순히 펴주는 것 만으로도 효과가 있을까요?
답글
근육이든 관절이든 몸의 어느 한 부분에만 힘이 걸려있으면 무리가 가는게 당연할 겁니다. 자주 펴 줘야죠ㅎㅎ
요새는 버스, 기차타는것 꺼려지는것 같습니다.
답글
네. 그래서 기차에 사람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이 '불안'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점점 더 나타날텐데 저는 그게 더 걱정이네요.
저는 비행기 타면 허리가 끊어지게 아파요
답글
오래 같은 자세로 앉아있어야 하는 것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어쩌면 기압차 때문인지도요..ㅎㅎ;;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운전을좋아해서 많이하는데
살짝 걱정되는군요ㅠ
답글
저랑은 반대시네요. 저는 운전을 안 좋아하는데...운전을 즐겁게 배우신 것 같습니다.^^
운전하면서 몸을 자주 풀어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저는 목이 넘모 아파요ㅠㅜㅜ
답글
그래서 저는 베게를 따로 씁니다.
요즘 구글 선전에도 나오는 베개 있던데...
저는 아기들 베개를 목 뒤에 놓고 씁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시길 바래요ㅠ_ㅠ
답글
네. 손 잘 씻고, 마스크하고, 꼭 만나야 하는 사람들이랑만 접촉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람이님도 조심해서 다니세요~
새벽에 정말 일찍 나가시는군요~
요즘 같은 때에 건강 조심하세요~!
답글
저를 반겨주는 곳이어서 새벽에 나가지는 건지도...ㅎㅎ;;
세싹님도 건강 조심하시길..^^
우와 굉장히 부지런 하세요!! 조심히 다녀 오세요.
답글
넵! 잘 다녀왔습니다.
컴퓨터로만 댓글을 남기려다보니까 날짜가 지나게 되네요.
티스토리 앱이 아직은 만지기가 힘듭니다.
휴대폰이 너무 작아서;;;
조만간 갤럭시 노트로 바꾸면 좀 나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