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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기 Diario del ejercicio

[수련일기] 어깨와 팔꿈치는 어떻게 있는가?

by 남쪽숲 2020.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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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지하철 역사들이 다 크다. 유동인구가 몇 없더라도...

지하에 있어서 그런지 공간이 더 넓어질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처음 유동인구를 계산할 때는 아마도 '규모의 경제'를 고려한, 전체에서의 사용자를 봤을 것이다.

쉽게 말해 한 번씩 이벤트가 있을 때 사용자가 몰릴 것을 예상한 것이다.

'난 제1회 광안대교 불꽃축제의 대란을 잊지 않았다.' 

 

이렇게 남는 공간은 나같은 사람이 비가 오거나 바깥이 너무 추울 때 쓰는 수련터가 된다.

물론 이 안도 춥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훨씬 낫다. 

 

무극장을 하면서 몸을 깨웠다.

무극장을 할 때는 팔과 손의 위치로 무게중심을 이동시킬 수 있다. 

어깨와 팔꿈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

어깨는 불필요하게 솟거나 뒤로 제껴지지 않아야 하고, 팔꿈치는 들려서 잡히거나 넘어가지 않도록 한다.

 

이 때 심상으로 기공수련까지 나가는 분들도 있지만, 나는 그런 수련까지는 하지 않는다.

내가 그런 것만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기공수련하는 분들은 주변에 아픈 분들이 귀신같이 알고 찾아온다.

 

유연공으로 몸을 풀고, 권가를 했다. 

37식을 2번 하고 나니 몸이 더워졌다.

입춘이라그런지 따뜻하긴 하다. 아니 예년보다 따뜻해서 그렇게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다.

오늘 수련도 이렇게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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