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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생각 Pensamiento

[생각] 이제야 서서히 뉴스에 나오는 라임사태

by 남쪽숲 2020.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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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으로 그렇게 당해놓고, 사모펀드로는 당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 건가?

상식을 벗어난 이자놀이를 하려고 하는 사람, 실체가 없는 것에 투기하려는 사람은 속이기 쉽다.

자신이 정확하게 모르는 대상에 투자하려는 것만큼 위험한 것도 없다.

이미 저축은행 사태 때 그렇게나 당해놓고도 교훈을 얻지 못했다면 어쩔 수 없다.

다시 한 번 교육비를 치르는 수 밖에 없다.

 

전혀 모르는 회사의 주식을, 펀드를 건드리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주식, 펀드는 회사의 꿈을 사는 것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맞다. 그런 말을 할 수 있다. 그런데 그건 그 회사를 잘 알고, 본인과 관계가 있을 때 할 수 있는 말이다.

재무상태와 생산물과 보유기술, 인력의 어떠함, 주변 상황과 거래처들을 이미 다 확인하고 이상이 없을 때

본인이 이 회사와 어떤 일정한 관계를 가지고, 정말 이 회사가 성장하는 것에 투자해서 함께 성장하고 싶을 때 

회사의 주식을 산다. 그게 회사의 꿈을 사는 것이다.

 

이 회사가 뭐하는 회사인지도 모르는데 주식을 사겠다고, 펀드를 모은다고 하는 사람은 미친사람이다.

내 입장에서....동생과는 서로 주식 등에 손대지 않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이런 거래를 할 것도 없지만...

젊을 때는 모르면 배워서 손을 대보는 것이다. 물론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그러면서 더 배워가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모르면 배워보고, 알아지면 손을 대고, 못 알아지면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 젊을 때와는 다르다.

젊은 사람에게 정당하게 대가를 치르고 부탁을 하든지, 아는 것에만 손을 대고 있어야 한다. 내 생각이다. 

주변 누군가의 말에 이끌려 사인을 하고 서류를 주고 도장을 찍는다면 그때부터는 막다른 길이다.

 

이제 '증권사 모럴해저드', '불완전판매'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많이 없다. 

배운 것이다. 실전으로 배운 것이다.

이제 '상각', '베일인'이라는 말을 배울 때가 다가온다.

겸손하게 더 배워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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