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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권연구 Teoría del Taichi386

[육체이해]01-01.중부혈(12경락 수태음폐경) 12정경의 첫 번째가 수태음폐경이다. 폐를 다루는 곳으로 손에서 ‘태음‘의 기운으로 나타난다. 태음은 습한 특징을 가지고, 토기의 영향을 받는다. 가슴 앞쪽 어깨의 ‘중부’에서 시작해서 엄지손가락 끝 ‘소상‘에서 끝난다. 수태음폐경에 자리잡은 11개 혈의 순서는 아래와 같다. 01.중부-02.운문-03.천부-04.협백-05.척택-06공최-07.열결-08.경거-09.태연-10.어제-11.소상 01.중부中府 중은 중초(中焦)의 기운中氣을 뜻하고, 부府는 기운이 모이는 자리를 말한다. 중초의 기운이 올라 폐로 돌아오고, 이곳 중부혈에 모이게 된다. 비脾, 위胃, 폐肺의 기운이 중부혈에서 모인다. 폐의 모혈募穴로 응중혈膺中穴이라고도 부른다. 대흉근, 소흉근, 쇄골하근이 겹치는 곳, 젖꼭지 위 세 번째 갈비뼈에서.. 2022. 1. 6.
[수련일기]동작을 전하는 것 내가 하는 운동은 동작에 움직임의 이치가 들어있어서 굉장히 섬세하게 자신을 살피는 것이 요구된다. 남을 치는데는 흥미도 재능도 없어서 몸을 움직여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운동한다. 얼마 전 몇 가지 동작을 가르쳐보니 이 운동이 내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더 정확히 알게 된다. 처음 동작을 하는 사람에게는 지금의 내게는 없는 것이 있어서 구분동작으로 삼체와 내외합일을 구하도록 전달했다. 아마 그게 이어지려면 시간이 좀 걸릴지도 모르겠다. 겨울이라 더 빨리 기운을 쓰게 된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하루종일 쌓인 탁기를 거르려고 노력한다. 결국 나를 바꾸는 건 나다. 오늘도 조금씩 나가보자. 2021. 12. 8.
[수련일기] 겨울과 심장 겨울이다. 조금씩 바람에 살려 느껴지던 살기가 이제는 깔끔한 느낌으로 주변에 머무른다. 3일전 심장 부위에 작게 쓸리듯 나는 피멍이 들어있었다. 대수롭게 넘어갈 부위가 아닌데다가 그 며칠전부터 등과 가슴에 조이는 듯한 통증(?), 느낌이 있어서 좀 걱정이 되긴했다. 운동때문에 쓸려서 생긴 멍인지, 아니면 내압에 문제가 있어서 생긴 멍인지 확실하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최근 격렬하게 수련하지 않다가 며칠 전 평소보다 조금 더 움직인 것이 생각났다. 그래서 그런건가.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 부위가 부위인 만큼 다른 변화가 있겠지. 2021. 12. 3.
[수련일기] 호흡을 잡는다 몸이 차갑고 딱딱해지기 쉽다. 상태가 안좋을 때는 호흡수련에 매달린다. 내 몸을 관조하는 단 하나의 길을 붙잡고 간다. 자세를 바르게 하고 호흡으로 마음을 모은다. 호흡을 살펴서 몸을 조절하고 정신이 흩어지지 않게 한다. 결국 시작과 끝은 호흡이다. 2021. 11. 23.
[수련일기] 몸 풀기 8시간의 산행. 산행 전후에 몸을 풀었다. 아마 내일 아침 일어날 때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느냐가 다를 것이다. 스트레칭을 하고 태양경배자세로 에너지를 고양시킨 다음, 다시 스트레칭을 해주고 셀프마사지를 했다. 2021. 10. 15.
[수련일기] 마음이 가는대로 마음이 가는대로 즉흥적으로 권형을 이어가는 연습을 한다. 태극권의 동작이든, 다른 어떤 형태의 동작이든 시연하는 날씨, 몸의 상황에 맞게 움직여간다. 땀이 살짝 나도록 움직일 때도 있고, 관절이 풀릴 정도로 움직일 때도 있다. 다만 몸이 움직이는 한계에 다다랐다고 느끼면 그친다. 움직임이 그날 그날 다르다. 가을이라 수련하기 좋은 날씨다. 형태를 잊고, 순서도 잊고, 내 몸만 떠올려보자. 2021. 10. 10.
[수련일기] 수련일정을 다시 만들어 보자. 수련시작은 몸에 열을 내는 것으로 한다. 걷고 달리기, 줄넘기, 태양경배자세 등으로 열을 내고 태극권을 통해 몸이 바로 서도록 관절을 이완시킨다. 죽도로 머리치기, 손목치기, 허리치기 50회씩. 목검으로 쌍수검, 본국검 2회씩 수련. 일주일에 1번씩 종이베기 수련. 전체 수련이 30~50분이 되도록 한다. 허리를 더 풀어가야 한다. 보이지 않는 장요근을 더 체크해야 한다. 2021. 9. 18.
[수련일기] 태극권, 검도 수련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하던 수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수련으로 다시 모양을 바꾼다. 하나씩 준비를 하고있다. 장소는 준비됐으니, 사람과 시스템만 운영하면 된다. 37식은 몸을 풀어줄 것이고 대한검도의 '치기'는 기본을 더할 것이고 해동검도의 '베기'는 섬세함을 입힐 것이다. 하나씩 차근차근 한다. 2021. 9. 7.
[수련일기] 골반 안쪽 근육에 담이 왔을 때 그간 무리했는지 담이 왔다. 첫날은 허리를 돌릴 때 조이는 느낌이 들어서 디스크나 다른 관절에 따른 이유 때문에 그런 줄 알았다. 이틀째에 조이는 통증 범위가 더 작아지고 확실해져서 어느 근육때문인지 확실히 알았다. 천천히 움직여보니 근육과 힘줄이 움직이며 잡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자연스럽게 긴장을 풀려고 했는데 사흘째에 사람 만날 일이 있어서 근육이완제를 먹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수축한 근육이 움직이지 않아서 걷는 동작이 부자연스러웠기 때문이다. 근육이완제를 먹고 나서 반나절쯤 지나니 근육과 힘줄이 서로를 놔준다. 방학이라 몸에 투자할 시간을 더 내 본다. 이번 방학때의 수련은 형태를 잡아가도록 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다. 형태가 내용을 대변한다는 말이 떠오르는 것은 이런 상황 때문이 아닐까. 다음.. 2021.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