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827

[나들이] 지리산 천왕봉 중산리~법계사~천왕봉 코스로 갔다. 중산리에서 9시 출발해서 10시 40분쯤 법계사에 도착했다. 잠시 쉬었다가 법계사에서 11시에서 출발해서 오후 1시에 천왕봉에 도착했다. 내려오는 길은 역순이고 걸린 시간은 비슷했다. 법계사에서 칼바위로 내려가는 쪽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자갈길, 바위가 많은 길이라 걷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300~500미터 간격으로 조금씩 쉬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기 전과 후에는 1분씩 정도 가만히 숨을 고르고 갔다왔다. 10월 중순 천왕봉 등반 준비물 - 등산가방, 등산스틱 2개, 우의, 가을용 바람막이 -간식(초콜렛, 사탕, 초코파이), 점심(김밥 2줄) -복장(등산화, 등산양말, 얇은 반팔 티, 얇은 긴바지, 팔토시) -응급키트(붕대, 파스, 소독약, 버물리, 밴드) -휴대폰.. 2021. 10. 16.
[수련일기] 몸 풀기 8시간의 산행. 산행 전후에 몸을 풀었다. 아마 내일 아침 일어날 때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느냐가 다를 것이다. 스트레칭을 하고 태양경배자세로 에너지를 고양시킨 다음, 다시 스트레칭을 해주고 셀프마사지를 했다. 2021. 10. 15.
[나들이]경주 문무왕 수중릉 경주 감은사지를 가면 꼭 들르는 곳이 있다. 문무왕이 동해용이 되어 쉬는 수중릉이다. 주변에는 카페와 군것질 꺼리를 파는 노점 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 굿을 하는 굿당이 있는지 여기저기 굿을 하는데 필요한 용품을 판다는 홍보가 있다. 주차장이 꽤 넓은데도 차가 많아서 자리를 잡기가 힘들다. 캠핑 온 사람들이 많아서 없는 곳으로 피해다녔다. 2021. 10. 11.
[나들이] 경주 감은사지 경주 감은사지에 갔다. 동해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던 문무왕의 수중릉이 연결됐다는 곳이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놀랐다. 나만 있을 줄 알았는데... 화장실도 크고 깨끗하게 지어놨다. 가까이 원자력발전폐기물 보관소(?)가 있는데... 지도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 울산에서 여기까지 오는 길이어서 정자해변길을 따라 오면 됐지만... 네비게이션은 산을 넘는 길을 가르쳐줬고... 다음에는 짝지랑 한적하게 소풍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21. 10. 11.
[수련일기] 마음이 가는대로 마음이 가는대로 즉흥적으로 권형을 이어가는 연습을 한다. 태극권의 동작이든, 다른 어떤 형태의 동작이든 시연하는 날씨, 몸의 상황에 맞게 움직여간다. 땀이 살짝 나도록 움직일 때도 있고, 관절이 풀릴 정도로 움직일 때도 있다. 다만 몸이 움직이는 한계에 다다랐다고 느끼면 그친다. 움직임이 그날 그날 다르다. 가을이라 수련하기 좋은 날씨다. 형태를 잊고, 순서도 잊고, 내 몸만 떠올려보자. 2021. 10. 10.
[수련일기] 수련일정을 다시 만들어 보자. 수련시작은 몸에 열을 내는 것으로 한다. 걷고 달리기, 줄넘기, 태양경배자세 등으로 열을 내고 태극권을 통해 몸이 바로 서도록 관절을 이완시킨다. 죽도로 머리치기, 손목치기, 허리치기 50회씩. 목검으로 쌍수검, 본국검 2회씩 수련. 일주일에 1번씩 종이베기 수련. 전체 수련이 30~50분이 되도록 한다. 허리를 더 풀어가야 한다. 보이지 않는 장요근을 더 체크해야 한다. 2021. 9. 18.
[수련일기] 태극권, 검도 수련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하던 수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수련으로 다시 모양을 바꾼다. 하나씩 준비를 하고있다. 장소는 준비됐으니, 사람과 시스템만 운영하면 된다. 37식은 몸을 풀어줄 것이고 대한검도의 '치기'는 기본을 더할 것이고 해동검도의 '베기'는 섬세함을 입힐 것이다. 하나씩 차근차근 한다. 2021. 9. 7.
[나들이]김해 은하사 동림사 은하사의 옛이름은 서림사이다. 동림사와 서림사는 허황옥, 수로왕비의 오빠가 발심을 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왜 하나의 사찰이 아닌 두 개의 사찰로 계곡을 사이에 두고 있는지는 모른다. 2021. 8. 16.
[나들이]경주 나들이 대릉원(천마총, 미추왕릉)-황리단길-첨성대-월성인근-경주교촌인근-국립경주박물관 다음에 누군가와 올 때는 어디로 가볼까? 2021. 8. 15.
[일상다반사]화이자 2차 접종 후 접종한 첫날은 아무 느낌이 없었다. 주사를 맞은 어깨가 조금 무겁다는 생각이 들뿐이었다. 혹시나 몰라 운전을 해서 하루 일찍 돌아왔다. 둘쨋날도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점심때까지는 말이다. 점심을 기점으로 온몸에 열이 올랐다. 땀이 나서 밖으로 나가는 열이 아니라 땀까지 말려버리는 속으로 파고드는 열이었다. 저녁까지는 그럭저럭 버텼는데 밤이되니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도 조금 울리는 것 같아서 타이레놀을 500미리 먹었다. 지쳐서 누웠으니 사람들에게 연락이 온다. 좀 귀찮았지만 받았다. 아직은 그정도 기력이 있었으니까. 평소보다 느린 시간을 맞이하면서 그간 못한 생각들을 했다. 내가 보고싶은 사람 생각과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 생각을 실컷했다. 아픈 시간을 이렇게라도 써야 아깝지 않을 것 같다. 1.. 2021. 8. 11.
[수련일기] 골반 안쪽 근육에 담이 왔을 때 그간 무리했는지 담이 왔다. 첫날은 허리를 돌릴 때 조이는 느낌이 들어서 디스크나 다른 관절에 따른 이유 때문에 그런 줄 알았다. 이틀째에 조이는 통증 범위가 더 작아지고 확실해져서 어느 근육때문인지 확실히 알았다. 천천히 움직여보니 근육과 힘줄이 움직이며 잡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자연스럽게 긴장을 풀려고 했는데 사흘째에 사람 만날 일이 있어서 근육이완제를 먹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수축한 근육이 움직이지 않아서 걷는 동작이 부자연스러웠기 때문이다. 근육이완제를 먹고 나서 반나절쯤 지나니 근육과 힘줄이 서로를 놔준다. 방학이라 몸에 투자할 시간을 더 내 본다. 이번 방학때의 수련은 형태를 잡아가도록 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다. 형태가 내용을 대변한다는 말이 떠오르는 것은 이런 상황 때문이 아닐까. 다음.. 2021. 8. 3.
[지리산일기] 당연한 것은 없다. 감사하게 여기자. 당연한 것은 없다. 다만 사람들이 당연하게 생각할 뿐이다. 당연하게 생각하면 오만해지고, 함부로 대한다. 어떤 사람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감사를 잃은 사람을 찾으면 된다. 자신에게 주어진 재화나 시간, 기회, 장소, 상황들이 당연하면 누구도 감사하지 않는다. 감사하는 사람은 아직 그 당연함에 익숙해지지 않은 사람이다. 당연히 내게 무언가를 해주는 사람이란 착각. 당연히 나를 사랑하리라는 오만. 그런 것들을 끊어내야 어리석은 마음에서 벗어난다. 남에게 베푸는 친절, 봉사, 사랑 등을 당연하지 않게 생각해야 한다.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하늘이 맺어준 부모 자식 사이라도 그런 감사가 없는 당연함이 자리잡으면 어느 순간 돌아설 수 있다. 나는 나이차가 많이 나는 커플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2021.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