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나를 쉬게하던 품이 그립다.
최근들어 부쩍 그런 생각이 든다.
과거의 누군가가 아닌, 그가 주던 휴식이 그립다.
그 옆에서는 마음놓고 쉴 수 있다는 생각이 든 사람.
갑작스레 내게 찾아와서는 자기랑 사귀라고 한 사람.
서서히 스며들어서 내 삶의 일부가 된 사람.
갑작스레 떠나, 나를 황망하게 만든 사람.
금생의 자기 모습은 잊으라고
다음생, 다른 모습으로 예전처럼 다가와서 고백할테니
꼭 받아달라 하는 말이 귓가에 남았다.
이번에는 내가 꼭 한 번 튕길거라고 다짐해본다.
반응형
'일상다반사 La vida > 일상 Ordinario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일기]얽힌 실타래를 풀어가며 (0) | 2022.11.13 |
---|---|
[일상다반사] 알 수 없는 사람 (1) | 2022.11.11 |
[일상다반사]이상형을 묻는다 (0) | 2022.11.06 |
[일상다반사]드디어 움직이는 사람들 (1) | 2022.11.05 |
[일상다반사] 선을 넘었다 (0) | 2022.10.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