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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재창고 Medicina/한방약 Oriental

[한약재]005.당귀

by 남쪽숲 2019. 12. 30.

 

1.당귀의 모양와 식생

 당귀는 가을에 뿌리를 캐어 햇볕에 말려서 쓴다. 약간 특유한 냄새가 있고 맛은 약간 쓰면서 달다. 종류가 많은데 참당귀(Angelica gigas), 왜당귀 혹은 일당귀(Angelica acutiloba), 중국당귀(Angelica sinensis) 등이 있다. 참당귀를 제외하면 약간의 단맛이 있다. 친척뻘 되는 한약으로 궁궁이, 사상자 등이 있으며 모두 미나리과다. 참당귀와 비슷한 것으로 개당귀가 있는데 이건 독초다. 보통은 참당귀와 개당귀를 구분하기가 힘드니 산에서 당귀를 보면 함부로 먹지 않도록 해야한다.

 예전에는 산에서 캐 온 것을 썼지만, 요즘에는 약용작물로 재배해서 사용한다. 공진단, 십전대보탕, 주공백세주, 쌍화차, 혼돈병(떡) 등을 만드는 데 쓴다.

 

2.당귀의 효능과 사용은?

 당귀는 보혈활혈補血活血, 조경지통調經止痛, 윤장통변潤腸通便의 효능이 있으며 약효는 다음과 같다. 혈허위황血虛萎黃 하여 양혈, 보혈작용이 있고 따라서 헐혀, 기 혈부화에 의한 월경부조月經不調에 숙지황, 백작약, 천궁등과 함께 활용하는 부인과 조경의 요약이다. 헐허, 혈어, 혈한에 의한 여러 통증을 제거시킬 수 있으며 보혈활혈 하고 탁독소종托毒消腫하여 외과의 상용약으로 쓰인다. 보혈하고 윤장통변하는 효능 이 있으므로 나이가 들어 몸이 약해지거나 부녀의 산후가 생기는 혈허, 장조변비腸燥便秘에 육종용, 생수오, 화마인, 흑미자등의 윤장약을 가하여 쓴다. 다만 따뜻한 성질이 있어서 몸이 뜨거운 사람은 복용시 주의를 요하며, 만성설사를 하거나 대변이 묽은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당귀는 밀면의 육수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소화 촉진과 더불어서 밀면 육수만의 풍미를 더해 주는 역할을 하는 듯하다. 이외에도 당귀차, 장아찌등을 해먹기도 한다. 당귀를 쌈에 넣어 먹기도 한다. 쌉쌀하고 향긋한 당귀가 기름진 고기쌈의 맛을 깔끔하게 한다. 마트의 쌈야채 코너를 가면 당귀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약을 먹을 때 나는 냄새 하면 떠오르는 것이 당귀의 향이다. '당연히 돌아온다'는 뜻의 그 이름에서 상비약으로 쓰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사물탕이나 십전대보탕의 재료로 빠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당귀의 효능이 사람의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지식을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다. 혈행을 돕고, 장의 하강해 내려보내는 기능을 더하는 역할을 하는지라 설사를 할 때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았다. 쌈으로 당귀를 먹고 나면 화장실을 잘 가게 된 것은 그것 때문이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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