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 뿌리를 말려서 약재로 쓴다.]
[잘 건조한 감초뿌리를 작두로 어슷하게 썰어 쓴다.]
1.자라는 환경과 약성은?
감초(甘草, Chinese Liquorice)는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중국 북동부와 시베리아, 몽골, 중국 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높이는 1.5m 정도이며 비대한 곧은뿌리가 있다. 잎은 깃 모양이며, 7-8월에 옅은 남보라색 꽃이 이삭 모양으로 핀다. 뿌리는 건조시켜서 한약재로 사용하는데, 그 맛이 달기 때문에 감초라한다. 뿌리와 줄기 밑 부분을 감미제와 위궤양·십이지장궤양의 치료제로 사용한다. 대부분의 약물과 배합이 잘 되어 중화작용을 한다. 다른 약의 작용을 순하게 하므로, 한방에서 다양한 용도로 쓴다.
감초 열매는 활처럼 굽은 꼬투리이며 겉에 가시같은 털이 있다. 글리시리진, 글라브릭산, 슈크로즈, 글루코즈, 리퀴리틴, 리코리시딘 등을 함유하고 있다. 글리시리진은 디프테리아 독소와 뱀독, 복어독 해독 효과가 있으며 파상풍의 치료약이다.
한방에서는 자감초탕(炙甘草湯)·작약감초탕(芍藥甘草湯)·감초길경탕(甘草桔梗湯)등으로 처방한다.
2.먹었을 때 부작용은 없는가?
감초의 주성분인 글리시리진이 스테로이드를 대사하는 효소 가운데 하나인 11ß-hydroxysteroid dehydrogenase를 억제하여(이것은 스테로이드가 아니라 스테로이드 유사 물질임) 다량 복용시 염류코르티코이드 유사 효과가 나타나 위알도스테론 혈증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문제의 결과는 하루에 100~200g의 감초를 복용시킨 경우이다. 통상 한약으로 처방되는 감초의 양은 하루 4~8g 정도이다. 일부러 많이 먹지 않는 이상은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말이다. 만약 아주 많이 먹어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부종, 구토, 저칼륨혈증 정도가 나타날 수 있다.
3.재배 방법?
햇볕이 잘 들고 강우량이 적은 곳으로 배수가 좋은 모래땅이나 자갈이 섞인 땅에 15~20cm 간격으로 씨를 줄 뿌림한다. 뿌리를 쓰는 작물은 수분관리만 잘 해준다면 마사토(모래가 많이 섞인 땅)에 심는 것이 수확할 때 쉽게 판다. 1년생의 뿌리를 캐어 약15cm 잘 라 5cm 깊이로 심거나 땅위로 올라온 줄기를 나누어 번식시킨다. 보통은 가을이나 봄 어느때 심어도 되지만 추운 지방에서는 봄에 심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주로 가을과 봄에 심는다. 감초는 건조하면 관수를 해주어 적정한 습기를 유지해 준다. 습기가 많을 경우 배수를 좋게 해주어 뿌리가 썩지 않도록 주의한다.
[동의보감] 탕액편. 감초는 성질이 평하고 서늘해 단맛이 나며 해독작용이 있다.
감초는 법제할 때 다른 약재의 독성을 누그러뜨리거나 중화시키는데도 많이 사용한다. 감초를 씹어보면 혀에 닿았을 때는 나무의 아무런 맛이 안나다가 침에 닿으면 단맛이 돈다. 씹으면 특유의 단맛과 향이 입안에 돌아 침이 나오도록 돕는다. 삼키거나 뱉어도 감초의 향이 생각보다 오래 입 안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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