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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재창고 Medicina/한방약 Oriental

[한약재]003.쑥

by 남쪽숲 2019. 12. 23.

쑥은 뒷면 색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다른 풀과 확연히 구분된다.

 

보통 우리가 아는 쑥의 종류는?

 국가표준식물목록에 따르면 한반도에는 Artemisia속에 속한, 국명에 '쑥'이란 글자가 들어가는 식물은 모두 40종이 있다. 그중 민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쑥은 다음과 같다.

쑥 A. princeps

개똥쑥 A. annua.

인진쑥(사철쑥) A. capillaris

참쑥 A. dubia

황해쑥 A. argyi

(강화약쑥으로 불리는 사자발쑥이나 싸주아리쑥은 유전적으로 그냥 황해쑥이거나, 황해쑥과 가까운 아종이다. 싸주아리쑥은 황해쑥을 강화도에서 키운 것일 뿐이며, 사자발쑥은 황해쑥의 일부 변이체를 선별해서 키운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쑥의 약성은?

 한방에서는 쑥을 애엽(艾葉)이라고 부른다. 다른 이름으로 애호, 의초, 영초, 서초, 황초, 애봉, 애(艾) 등이 있다. 짙은 엽록소 성분과 지네올, 세스커텔펜 등의 정유 성분, 비타민A, B1, B2, C, 철분, 칼슘, 칼륨, 인 등의 미네랄이 있다.

 쑥은 국화과로 항암, 항균, 자궁수축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있다. 강장제와 보혈제로 약성이 온화해서 심동, 복통, 태루에 다른 약재와 함께 쓴다. 이외에 지혈, 위장병, 해수, 천식, 기관지염, 설사, 이뇨, 진정 등의 약으로 쓴다. 기혈을 따뜻하게 해서 냉습과 냉통을 제거하고 지혈과 진통, 임산부하혈, 복통을 치료한다. 

 한의학에서는 쑥ㆍ참쑥ㆍ황해쑥은 성질이 따뜻하고, 개똥쑥과 사철쑥은 차다고 말한다. 흔히 여자들이 사용하면 좋다고 하는 쑥은 성질이 따뜻하다는 종류를 가리킨다. 또 쑥은 피를 맑게 하면서 혈액순환을 좋게하고 살균과 진통, 소염 효능도 있다고 한다.

 

쑥의 사용법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이름처럼 쑥쑥 잘 자란다. 생명력도 강해서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식용, 약용으로 널리 쓰이며, 고대부터 서민에게 가장 대중적인 약초로 노릇하였다. 약간 쓴 독특한 향과 맛이 나는데, 5월에 수확한 어린 쑥순이 가장 향과 맛이 우수하다고 한다. 그래서 보통 5월 5일 단오 전에 잎을 뜯어서 햇볕에 말려서 쓴다.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도 무성하게 자라긴 하는데, 이쯤 되면 너무 억세고 향도 지나치게 진해서 음식으로 먹기는 적합하지 않다.

 어린 순은 된장국에 넣거나 쑥국을 끓였다. 쑥떡이나 쑥차 만드는 데도 썼고, 말려서 쑥뜸을 뜨는 데 쓰거나 물에 우려서 쑥탕으로 목욕하는데 사용하기도 했다. 말린 것을 집 안에 두어 냄새를 잡거나 화톳불에 태워서 연기를 내어 모기를 쫓는 데 사용하기도 하였다. 산에서 상처가 났을 때 쑥을 찧어 상처에 발라 초기감염을 막는 민간요법도 있다. 코피가 그치지 않을 때 쑥을 그을려 그 재를 콧구멍에 넣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어떤 의미로 식물계의 만능약, 만병통치약으로 한국인의 생활 곳곳에 밀접한 식물이다. 다만 꽃가루를 날리는 식물이란 점이 흠이다. 다 자란 것은 대부분 약용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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