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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기 Diario del ejercicio

[수련일기] 포호귀산에 이은 람작미

by 남쪽숲 2020. 4. 8.

 

오늘도 역시 해가 뜨자 눈이 떠진다.

손으로 온몸을 쓸어주고 고치(이를 딱딱거려서 잇몸까지 자극을 주는 것)를 해서 침을 내어 삼킨다.

머리를 쓸어주었는데 내 빗이 어디로 간지 모르겠다. 이사를 하면서 어딘가 넣어둔 것 같은데....없다. 안 보인다.

두피의 혈액순환에는 빗으로 머리를 천천히 쓸어주는 것이 좋은데....

어디엔가 있겠지. 보이면 다시 쓸 수 있을 것이다.

 

무극장을 하면서 오늘따라 왼쪽 무릎에 힘이 더 들어가있는 것을 느꼈다. 

아마 왼쪽 발날에 있는 굳은살 갈라진 것 때문일 것이다. 갈라진 사이로 핏기가 보이고 뜨끔뜨끔한 느낌이 있었다.

유연공을 하는 중에도, 태양경배자세를 하는 동안 차크라에 의념이 집중되어야 하는 때에도

의식의 일부가 왼발 끝으로 가 있었다.

지켜보고 있다!

태극권을 12식까지 끝내고 나면 다음 이어지는 동작은 포호귀산이다. 

먹이를 문 호랑이가 산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양 팔이 호랑이 대가리(?), 턱이 되어 상대를 무는 동작이다.

물고 나서는 고개를 돌려 뒤로 도는 모습같은 회전동작을 보인다.

그리고 이어지는 람작미의 제안경이 큰 상대에게 힘을 쓰는 법을 가르쳐준다.

 포호귀산이 붕리경을 품고, 이어지는 람작미의 제안경이 붕리제안의 사정수를 완성한다. 

동작의 방향은 사선을 그리고 있어서 다른 부분의 람작미와는 확연히 다른 풍격을 보여준다.

 

호랑이 같이 힘을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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