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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기 Diario del ejercicio

[수련일기]37식, 오행권

by 남쪽숲 2019. 12. 13.

나는 유명한 사부님에게 태극권을 배우지 않았다.

그저 공원에서 오가며 지도를 받았고, 건강을 위해서 수련할 뿐이다.

간혹 누구에게서 배웠느냐, 누구와 관계가 있느냐고 묻는데...그런 건 없다.

주로 수련하는 권가도 정만청 노사가 정리한 37식의 간화태극권이다. 보급형이라는 말이다.

 

지금은 이전에 배운 것을 혼자 수련하며 필요한 동양철학과 해부학적 지식들을 공부하고 연결해가는 중이다. 

공부에 좋은 선생이 필요하다는 말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을 때와 혼자 공부할 때는 공부 속도도 차이가 나지만

혹여 방향이 틀리지는 않았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공부 방향이 틀렸을 경우에는 다시 돌아오는데 더 많은 시간을 쓰기도 했다.

그래도 천천히 끊임없이 나아간다. 

 

형의권도 마찮가지다.

형편이 되는대로 꾸준히 하는 수 밖에 없다.

 

태극권 37식을 매일 수련한다. 

형의권 오행권을 매일 수련한다.

오늘도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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