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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xhere
발목, 무릎, 고관절, 손목, 팔꿈치, 어깨, 허리, 등, 목.
태극권의 9관절이다.
기본적으로 이 관절들을 통해서 지면을 타고 올라온 힘을 전달하는 동작들을 반복 연습하는 것이 태극권이다.
숙련되면 지면에서 오는 힘 뿐 아니라 육합의 어느곳에 있는 힘이라도 전달하는 법을 연습하게 된다.
아침마다 하는 운동들은 굳은 관절을 풀어서 부드럽게 하고, 관절이 상하지 않게 보호하는 것이 큰 일이다.
올겨울은 날이 따뜻해서 관절이 생각보다 많이 굳어가지는 않는다.
사람의 몸은 열을 빼앗기는데 약해서 체온이 조금만 떨어져도 움직임의 영역이 작아진다. 관절이 굳는다.
그래서 일정이상 추우면 바깥에 나가는 일을 줄이거나 하지 않는 것이다.
무극장으로 방금 잠에서 깬 몸의 균형을 맞춘다고 신호를 주고, 유연공으로 혈액순환을 높여 관절을 하나씩 풀어간다.
나는 작은 관절부터 큰 관절까지를 풀어가는 편이다.
반대로 큰 관절부터 풀어가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큰 상관은 없을거라고 본다.
내가 작은 관절부터 푸는 이유는 몸이 약해서 놀랄까봐 그런거니까.
유연공을 끝내고 태극권 37식을 두 번 했다.
피부에 살짝 땀이 올라올듯 말듯 하다.
요즘 자세를 갑자기 바꿀 일이 생기면 심장이 뻐근한 느낌이 간혹 든다.
쪼그려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나거나 하면 머리가 핑 돌 때 심장에 느껴지는 그런 뻐근함이다.
걸으면서 몸을 조금 더 잘 살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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