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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기 Diario del ejercicio

[수련일기] 탄력있는 몸을 만들자.

by 남쪽숲 2020. 1. 17.

 

몸의 탄력을 저렇게 모아가야 한다.

사진: pxhere

겨울이라 몸이 열량을 많이 필요로 하는 때다.

그래서 평소보다 많이 먹는다. 자신이 많이 먹는다는 것을 알아챈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계획한다.

몸에 붙은 원래 없던 살들이 신경쓰이는 것이다.

아마 지금쯤 사람들이 신년 다이어트를 한 번 계획하고 있을 것이다.

 

나도 몸에 살이 붙는 것이 신경쓰이지만, 그보다는 탄력이 떨어지는 것이 걱정이다.

살아있는 몸은 부드럽고 탄력이 있다. 죽은 몸은 딱딱하고 탄력이 없어진다. 

그럼 사람 몸의 탄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사진: pixabay

뼈는 기본적으로 딱딱하다. 뼈에서 탄력의 기본을 찾는다면 관절부의 활액이 든 연골조직을 볼 수 있겠다.

근육은 어떤가? 근육은 뼈와 결합해서 수축과 이완을 통해 뼈대를 움직인다.

근육 자체의 탄력과 뼈와 결합해서 움직일 때의 가속과 멈춤에 의한 탄력을 볼 수 있다.

그 외에 피부나 모발 등의 탄력을 볼 수 있는데 그 모든 것의 기반은 '체액'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몸은 7할(70%)이 수분이다.

몸에서는 수분도 여러가지 형태(혈액, 분비선에서 나오는 땀, 눈물, 콧물 등의 체액 등)로 존재한다.

그래서 모든 수련을 할 때 사람의 몸을 기반으로 하는 혈액순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혈액순환이 중요하다

사진: pixabay

공격도 방어도 궁극적으로는 '생명'을 뺏고 지키기 위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몸에서 '생명의 필수요소'를 잃지 않으려는 효율적인 움직임들이 나온다. 

그것을 연습하려고 최적화된 움직임을 만들어서 연습을 하는 것이다.

사실 이까지는 전근대적인 무술의 쓰임이다.

이제는 그런 연습보다는 자기 몸의 통제력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무술을 수련한다.

 

매일 수련하는 무극장도 척수에서 갈라져 나온 신경총들을 자극해서 인지를 넓히고 중심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고,

유연공은 뼈와 근육, 신경의 일체감을 높여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도록 고안된 것이다. 

태극권의 권가는 앞의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여 5감을 깨우고, 인지가 넓어져 주변을 통제할 줄 알고,

중심을 지켜 환경에서 몸을 보호하도록 짜여졌다. 이런 수련의 목적을 알고 하나씩 행하면 좀 더 쉽다.

 

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몸이 자기에게 맞는 체형을 찾아간다. 

흡사 공같은 탄력을 갖추게 된다. 그러면서 원래 없던 살들이 다시 사라지고, 몸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는다.

탄력을 갖춘 몸을 만들어보자. 

생각을 가지면 행동이 변한다. 행동이 변하면 주변을 바꿀 수 있다.

조금씩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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