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련일기 Diario del ejercicio

[수련일기] 새벽잠을 설치다.

by 남쪽숲 2020. 1. 15.

학생교육문화회관 앞 공터. 수련에 좋은 장소지만 사람이 많다.

 

어제 새벽에 잠을 깼다. 

새벽 1시 반쯤 목 뒤가 서늘해서 일어났는데, 그 뒤로 1시간정도 잠이 들지 않았다.

보통은 다시 누워서 30초정도만 호흡을 가다듬고 정신을 가라앉히면 잠이드는데, 가끔 이러는 경우가 있다.

자세에 문제가 있는가 해서 잠자리 자세를 바꿔보기도 했는데, 그건 아닌가보다.

어제 강의섭외 이후에 다른 선생님과 강의 방식으로 통화를 했는데 뭔가 내게 정신적인 변화가 있었나보다.

강의를 조금 더 발전시켜보려고 도움을 구했는데 흔쾌히 응해주고 도움을 줘서, 내가 흥분했나보다.

아침에 다시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그런 생각이 든다.

 

무극장을 하면서 몸의 감각을 깨우고, 유연공으로 몸의 긴장을 풀고 관절과 근육을 이완시키고 열었다.

비크람 요가 자세를 조금 더 해봤는데 태극권이 가동범위 내에서 관절을 자연스럽게 여는 것이라면,

비크람 요가는 자세가 가지는 형태를 통해서 강제순환을 이끌어낸다. 몸 상태를 깨우는 것은 요가가 효율이 높긴하다.

태극권이 관절의 가동범위를 잘 벗어나지 않는 것에 비해, 요가는 가동범위의 한계까지를 호흡을 통해 도달하게 한다.

태극권의 유연공도 가동범위 끝까지 호흡을 따라가기는 하지만, 한계에서의 호흡이 요가와는 조금 다르다.

몸과 호흡이 스스로 물러나도록 한다.

 

태극권 37식을 2번 행했다. 첫 번째 십자수까지를 행하고 나면 호흡이 올라온다.

이 때 몸 상태를 보고 동작을 더 느리게, 다시 호흡을 깊이 행한다. 

마지막 십자수와 합태극까지 행하고 나면 몸에 열기가 돈다.

아마 여름이었으면 이마와 어깨, 허리, 허벅지에 땀이 촉촉했을 것이다. 

두번째는 조금 가볍고 빠르게 행했다.

앞의 연습에서 체형이 맞아지고, 열기가 몸을 돌며 몸을 열어줘서, 동작의 가동범위가 더 넓어졌다.  

 

수련을 마무리하고 조금 걸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