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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생각 Pensamiento

[생각] 지금의 사회현상. 생각보다 빨리 왔을 뿐이다.

by 남쪽숲 2020.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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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의 삶이 경제적으로 유리해지는 사회. 그것이 생각보다 일찍 왔을 뿐이다.

거시적 경제의 크기는 커지는데, 개인에게 돌아가는 재화가 한계를 가질 때, 인간은 선택하게 된다.

처음에는 '맞벌이'를 선택하게 되고, 육아는 두 사람이 버는 것의 여유로 채우게 된다. 사실 그것은 채우는 것이 아니다.

인간이 무리짓고 결혼을 하는 것은 후손을 낳아서 기르는 과정을 '함께하는 행복'을 누리고 싶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것이 '박탈'된다.

그 다음은....

'함께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혼자 살아가야 하는가?'를 선택해야 한다.  

지금의 2030이 맞이한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아이를 낳지 않는다고 사회가 아무리 무언의 압박을 보내도 이미 그들은 선택을 '당했다'.

사실, 나 외의 존재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없다는 것을 너무 빨리 알아버렸다. 

여기서 또 다른 선택이 생긴다. '책임질 것인가? 책임을 지지 않을 것인가? 책임을 떠넘길 것인가?' 

아마 무엇이 자신에게 유리할지 생각해서 선택하겠지. 안타깝지만 내가 보고 있는 현실이 그렇다.

 

이런 선택들로 인구구조의 변화, 사회구성원들이 누리는 문화의 변화, 부동산의 변화, 경제구조의 변화가 일어난다.

인간 관계의 변화는 구성원들의 속을 아주 쓰리게 할 것이다. 특히 큰 변화를 맞게 되는 것은 남성들이다.

무리에서 재화를 벌어들이는 주체로 받아들여지던 이전 역할에 대한 회의와 괴리감을 거쳐 자신의 역할을 바꿀 것이다.

사실 여성들의 변화는 남성의 변화보다 먼저 온다.

남성들이 변화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여성의 태도이기 때문에 스스로가 살피지 않으면 자신의 삶을 잃기 쉽다. 

과연 이 틈바구니에서 누가 자신이 가진 '진실'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진정 동등한 입장에서 서로 '계약'을 하게 될 사람들은, 자기 이익만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안타깝다. 

그만큼 보는 시야가 좁아질 수 있다는데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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