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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식5

[수련일기]회복 목감기 여파가 오래간다. 아직 회복 중이다. 콧물, 가래, 기침, 두통이 지나가고 왼쪽 옆구리 근육통이 남아있다. 다행스럽게도 열이나 어지러움이 없어서 일상을 산다. 그간 다른수련들을 멈추고 회복하는 호흡에만 집중했다. 지난주부터는 근육통만 남아서 몸을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24식을 중심으로 수련을 이어간다. 형태를 잃지 않기위한 정도의 수련이다. 정리하고 싶은 기록들이 쌓여가는데 체력이 떨어져서 정리하지 못했다. 기록정리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당장은 그럴 수 있는 존재가 없다. 시간이 좀 흐르더라도 학생들 중에 나와 뜻이 맞는 사람이 몇 나왔으면 좋겠다. 요즘 부쩍 더 후대를 생각하게 된다. 2023. 6. 18.
[수련일기] 정좌 내가 무릎을 꿇고 앉아서 허리를 세우는 정좌를 하면 신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마 이 자세가 무릎이 아프거나, 허벅지 근육이 당기거나, 무게 중심이 잘 맞지 않아 쏠리는 느낌이 들어서 일 것이다. 하지만 정좌를 바르게 하고 앉아보면 조금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좌식 문화를 가진 문명에서 양반다리(?)라고 부르는 정좌는 코어라 불리는 복근과 배근이 부족하면 통증을 유발하기 쉽다. 개인적으로는 몸이 따뜻하면 양반다리 정좌로 앉고, 몸이 차면 무릎을 꿇은 정좌를 한다. 허리가 바로 서면 근육이 뼈를 바로 잡아 큰 부담이 없다. 몸이 따뜻하면 근육이 제 기능을 다 하고, 몸이 차면 다 하기가 어렵다. 항상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날씨가 궂은 날은 수련을 하지 않도록 한다. 날씨의 정도에 따라 몸을 .. 2023. 2. 28.
[수련일기]태극권 24식 끝내기, 올해의 삶 바둑에는 끝내기가 있다. 사건 혹은 시간의 마디를 만드는 것이다.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한 준비다. 이번주에 태극권 24식 형식을 끝내고 확인했다. 올해 목표는 24식을 1,000번하는 것이다. 목적은 올바른 식의 형태를 몸에 각인시키는 것이다. 생활의 믾은 부분에서 언제든 자연스럽게 동작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번주부터는 태극권 48식 동작을 짚어가기 시작했다. 기세부터 백학량시까지 2동작을 다시 각인시켰다. 48식은 거의 일자로 움직이는 24식과는 다르게 전후좌우 고르게 움직이고, 24식에는 없는 동작이 추가된다. 선생님이 잠시 쉬는 시간에 수련 순서로 조신-조식-조심을 설명해주셨다. 나보고는 이제 태극권을 하면서 조식을 지키며 수련해보라고 하셨다. 전통과 정통의 차이 설명과 온고지신을 지키는 것의 중.. 2023. 1. 21.
[수련일기]8문5보 해설 태극권 8식 16식 24식 전통양식 40식 수련 8문5보 붕리제안채열주고 진퇴고반정 붕리제안의 방향 설명은 지난 시간에 이미 몸으로 설명했다. 채경은 잡아채는 것이다. 그 방향이 어떻게 되는지 몸으로 알도록 했다. 열경은 아래와 위의 힘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다. 주는 팔꿈치로 치는 법이다. 고는 어깨로 치는 법이다. 손과 발의 방향을 보면 힘을 쓰는 법이 보인다. 모두 몸으로 힘의 종류와 방향을 보여주셔서 하나씩 익히는 것만 남았다. 아직은 좀 복잡하다. 태극권 8식, 16식, 24식 전통양식태극권 40식을 하면서 자세마다 의미와 동작의 기세와 방향(풍격)에 대한 가르침을 받았다. 2022. 12. 27.
[수련권형]간화태극권 24식 간편 정리 간화태극권 24식의 순서와 설명을 정리했다. 진종백 선생님께 24식을 다시 배우며 스스로 정리한 내용까지 써봤다. 훗날 머리로는 잊더라도 몸이 기억하도록 몸에 새기고 몸에 새긴 것이 맞는지 확인하려는 용도다. 1、기세起势 좌각개보左脚开步、양비전거两臂前举、굴슬안장屈膝按掌 왼발을 열어 벌려 내딛고, 두 팔을 앞으로 들어, 무릎을 구부려 손바닥으로 누른다. 2、좌우야마분종左右野马分鬃 (1)좌야마분종左野马分鬃:포구수각抱球收脚、전체매보转体迈步、궁보분수弓步分手 포구(손을 말아서 공을 잡은 듯한 동작)를 만들고 왼발을 오므린다. 살짝 앉은 듯 받침 자세를 한 채로 몸을 돌리며 오므린 발을 다시 펴서 뒤꿈치부터 발을 디딘다. 궁보자세로 손을 좌우로 나누듯 벌린다.(왼손은 손거울로 얼굴을 보듯, 오른손은 오른쪽 골반 옆.. 2022.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