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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식13

[수련일기]2025전국생활체육대축전 참가 2025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하게 됐다.경남대표로 24식 태극권 시연에 참가한다.입상은 아마 좀 힘들겠지만 끝나고나면 분명히 알게되는 것들이 더 있을 것이다.그때문에 지난주부터 거의 매일 24식을 2번이상 하고 있다.아침저녁으로 틈이 나면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간다.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연습한 것은 동작을 부드럽게 이어가는 것이다.그것을 연습하면서 내게 모자라는 것들를 발견했다.더 안정된 근력과 호흡이 필요한 것이 가장 크다.다음은 동작 전체를 운영하는 두뇌, 전체를 조망하는 능력이다.다음이 세부동작의 수발이다.계속 연습한다.아니. 이 글이 올라갈 때쯤에는 계속 연습했다가 되겠다.아마 대회가 끝나고 나면 24식에서만큼은 변화가 조금 더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매일매일 조금씩 더 새롭게 수련하는 .. 2025. 4. 27.
[수련일기]24식. 기본에서 답을 찾는다. 기본에서 답을 찾는다.모든 동작에서 무게이동시 뒷발이 먼저 굽어지고 앞발이 따라와서 중심이 간다.야마분종, 루슬요보에서 포구 이후 발이 먼저 가서 놓이고 중심이 이동하면서 손이 몸통과 함께 움직인다.백학량시, 수휘비파의 손동작에서 항상 원을 그리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도권굉에서 양날개를 펼치듯 열고, 손이 앞에서 교차할 때, 중심이동하며 앞에 놓인 발도 돌아 바로 놓인다.람작미를 하고 몸통을 오른쪽으로 돌 때 기본 중심이동을 명심하자. 뒷발이 굽혀지고 앞발 끝이 돌아간다.단편과 운수에서도 무게중심이동은 마찮가지다. 손은 자연스럽게 조금씩 돌아가서 형태를 잡는다. 마지막에 급하게 돌려서 형태를 잡지 않는다.고탐마 후 등각할 때 몸 방향, 팔 방향을 잘 확인해야 한다. 몸은 외쪽 45도 정면, 팔은 몸통.. 2025. 4. 22.
[수련일기]24식 세부 가르침, 42식 확인 수련이 시작되기 전 진선생님이 우리를 따로 부르셨다.42식을 같이 하면서 보여주시고 세부사항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알려주셨다.진식같이 힘있는 권가만 멋있는 것이 아니라 동작의 표준을 잘 지킨 권가는 멋이 있다는 걸 보여주셨다.수련시간 막바지에는 배선생님께 42식을 확인해보라고 하셨다.배선생님과 42식을 처음부터 함께하면서 동작을 확인받았다.루슬요보 등의 동작에서 손이 나갈 때 누워서 나가서 마지막에 장저가 바로 서야하는 부분을 알려주셨다.진선생님이 오셔서 배선생님께 42식 전체 권가의 흐름과 동작의 형태를 확인하고 이만하면 42식을 끝내도 되겠다는 말을 하셨다.그러면서 이제 진식을 본격적으로 배우면 되겠다고 하신다.나는 내심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아직 약하고 통증이 있는 오른쪽 무릎이 걱정되기 때문이.. 2025. 4. 6.
[수련일기]2024년 2학기 종강, 겨울학기 태극권 2024년 2학기 수업이 끝났다.지난 2년여간 진종백 선생님께 태극권 국가규정투로를 배웠다.이번 2학기를 마치고 식사를 하면서 방학학기에 어떤 내용으로 태극권을 해볼지 이야기를 꺼내셨다.몇가지 생각을 풀어주셨는데 그중에 태극관음투로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태극관음투로]험상궂은 도깨비나 나한상을 조각하던 사람이 조각하는 것에 따라 몸이 안좋아졌다.그래서 어느 스님에게 병을 고쳐달라고 요청했다.스님은 조각가에게 관세음보살상을 천 개 조각하라고 했다.그가 관세음보살상을 천 개 조각하고 나니 스님이 말하길 "당신은 이미 병이 다 나았다."라고 한다.사람은 매일 접하는 것, 생각하는 것에 따라 모습과 기운이 닮아간다.그런 관세음보살의 상을 빌려 태극권가를 만들었다. 1투로 23식이고 2투로는 복잡하고 길다는 평.. 2024. 12. 5.
[수련일기]태극권 24식 돌아보기 태극권 24식을 하면서 옥녀천사를 할 때 손의 쓰임과 방향을 다시 짚어주셨다. 위로 막는 손의 움직임과 당겨 힘을 축적해 뻗어내는 손을 구분했다. 힘의 흐름과 손을 어떻게 사용할지 알려주셨다. 해저침을 할 때 손의 방향과 몸의 중심에 대해서도 보여주셨다. 막고 눌러 중심을 잡는 동작과 길게 뻗어 '해저'를 향하는 손을 설명해주셨다. 이어지는 섬통비에서 손모양을 보여주시며 동작의 의미를 가르쳐주셨다. 들어당기고 밀어치는 손의 교차와 힘의 흐름을 동작으로 설명하셨다. 전신반란추를 하면서는 내 주먹이 나오고 휘감고 뻗는 것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확인했다. 수련할 때 팔을 다 펴지 않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확인하고 추가 움직이는 경로를 살펴봤다.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수련하기 좋은 날들이다. 바른 법을 배웠.. 2024. 11. 9.
[수련일기]추석 연휴 수련 추석 연휴도 더웠다. 실내에서 몸을 풀고 태극권 수련을 했다. 천장이 낮아서 검은 써보지 못했다. 8식, 24식, 48식, 42식을 수련했다. 학위정 선생의 말처럼 물속에 있는 듯 수련했다. 우리는 물 속에 있는 것처럼 대기 속에 있으니 대기를 물이라고 생각하고 느껴보려했다. 끊임없이 굳은 몸을 풀어준다고 두드리고 있다. 전신의 염증반응은 이제 많이 가라앉아서 작열감과 송곳으로 찌르는 느낌은 적다. 무릎 통증은 가끔 있어서 한계까지 굽히지 않도록 조심한다. 끊임없이 스스로 몸을 살핀다. 생명으로 태어난 존재는 고통 속에 살고 있어서 편리를 찾는다고 했다. 편리와 고통이 주는 자각 사이 어딘가를 찾아서 두루 살핀다. 언제까지일지는 아직 모르지만... 계속한다. 2024. 9. 20.
[수련일기]반기 점검 매일 뭔가를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계속 한다는 건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순간이 모여서 영원이 된다. 2024. 7. 26.
[수련일기]쌍수검 검무 퇴근하고 집에 와서 오랜만에 쌍수검을 했다. 흥이 나서 예전에 했던 검무를 잠시 췄는데 완급이 맞지 않아 중심이 흔들린다. 순서도 생각이 안나서 이리저리 검로가 맞지 않는다. 검의가 바로 서야 검로가 정확하게 갈텐데 마음에 길이 없으니 금방 표가 난다. 계속하다가는 몸에 무리가 될 것 같아서 10분정도 길을 그려보다가 멈췄다. 전체적인 모양은 잡지 않더라도 한번씩 길을 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4식을 한 번 해서 몸을 풀고, 42식을 조금씩 되짚어 봤다. 감기몸살이라는 핑게로 최근 수련을 거의 못했기 때문이다. 폐기가 상했는지 3주차인 아직도 기침이 계속된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느껴지거나, 말을 조금 많이 했다 싶으면 기침이 쏟아진다. 조금 더 정양을 하긴 해야겠다. 2024. 5. 14.
[수련일기]회복 목감기 여파가 오래간다. 아직 회복 중이다. 콧물, 가래, 기침, 두통이 지나가고 왼쪽 옆구리 근육통이 남아있다. 다행스럽게도 열이나 어지러움이 없어서 일상을 산다. 그간 다른수련들을 멈추고 회복하는 호흡에만 집중했다. 지난주부터는 근육통만 남아서 몸을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24식을 중심으로 수련을 이어간다. 형태를 잃지 않기위한 정도의 수련이다. 정리하고 싶은 기록들이 쌓여가는데 체력이 떨어져서 정리하지 못했다. 기록정리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당장은 그럴 수 있는 존재가 없다. 시간이 좀 흐르더라도 학생들 중에 나와 뜻이 맞는 사람이 몇 나왔으면 좋겠다. 요즘 부쩍 더 후대를 생각하게 된다. 2023.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