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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권연구 Teoría del Taichi/수련일기 Diario del ejercicio

[수련일기]진식태극권 시작

by 남쪽숲 202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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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봄기운이 차오르고 있다.


이전에 잠깐 맛보기(?)만 했던 진식태극권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첫시간이라 기본공을 다 하고 24식과 각자 진도를 어느정도 나간 다음에 진식을 시작했다.

42식에서 부족한 손식의 여봉사폐, 개합수 부분과
진식의 엄수굉추, 야마분종, 운수의 세밀한 부분을 다시 잡아주셨다.
특히 엄수굉추의 손과 상체의 움직임을 중점적으로 봤다.

이번주는 혼원장을 하고 와장, 선전, 편마보정도를 가르쳐주셨다.
기와처럼 가운데가 오목하고 둥글게 손모양을 잡는 와장은 엄지가 구부러지면 안된다.

선전은 왼손을 단전 앞에 손바닥을 펴서 위로 향해 두고
오른손은 주먹을 쥐어 손등이 아래로 오도록 겹친채로
나의 왼쪽 방향으로 돌리며 힘이 몸에서 돌도록 움직인다.
근육과 힘의 움직임을 보면서 시스테마가 생각났다.
시스테마의 단련 또한 이런 방식이었는데,
다만 시스테마는 각 부위별로 흐름이 나눠진게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다.

편마보는 마보를 한 상태에서 한쪽 발만 각각
오른쪽, 왼쪽으로 발끝이 15도정도 나가도록 하고
무게중심을 벌린 다리 쪽이 6: 변하지 않은 다리 쪽이 4정도로 두면
우편마보, 좌편마보가 된다.
이때 반대편 원래 마보상태의 발은 움직이지 않고 무릎이 안으로 굽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바른 법을 배우면 또 계속 몸에 붙여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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