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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KOICA기록[페루]

[KOICA]페루기록-2016 현지교육: Tacna OJT 이야기(2016.12.4.~12.9.)

by 남쪽숲 202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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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JT1일차(2016.12.04)

OJT첫날!
7:30 다ㅇ쌤 집 앞에서 택시 타고 공항으로 출발.
다ㅇ쌤 파파가 택시 불러주심
택시비 60솔. 일요일 아침이라 1시간 채 안 걸림.
타크나행 비행기를 타기까지...공항구경.
타크나까지가는 페루비안 에어라인.
1시간 40분비행.

2:50분타크나도착.
진ㅇ선생님이 마중 나와줌.
시내까지 택시비가 13솔.
시내 안에서는 대부분 3솔로 다닌다고 한다.

10분정도 택시를 타고 가니 산마르틴 호텔 도착.
다른 단원 세 사람이 기다리고 있음.
박ㅇ쌤. 노ㅇ쌤. 이ㅇ쌤.
체크인을 하고 방에 짐을 두고 바로 나감.
일단 같이 나감. 알고보니 점심을 먹는 거임.
같이 점심 먹음. 원래 가려던 곳이 문을 닫아서 새로운 곳을 감. 앞집에 알킬로가 나와 있어서 전번 확인
주변 구경과 설명.
카테드랄. 은행. 환전. 이발소. 구할 집(?)
진ㅇ선생님이랑은 현재 수업구성과 진행 이야기도 함.
내일 아침 기관에 가서 기관장을 보기로 함.
6시쯤 호텔 앞에서 헤어짐

내일 아침에 호텔 주변을 좀 봐야겠음

 

OJT 2일차(2016.12.05) 

5시 기상.
몸을 좀 더 쉬게 하려고 일어난 채로 6시까지 있었다.
6시15분쯤 샤워를 하고 7시부터 호텔조식을 먹었다. 호텔조식은 정말 간단하다;;

9시쯤 진ㅇ쌤한테 연락이 와서 30분에 기관으로 가자고 한다. 알겠다고 하고 스페인어를 좀 정리했다.

기관으로 걸어가는데 10분이 걸린다.
기관 건물이 생각보다 크다.
기관장을 찾았는데 그녀는 아이가 갑자기 아파 병원에 갔다고 한다. 그래서 Secritaria Maria를 만났다.
그녀와 인사를 하고 짧은 학교 소개를 듣고 내 소개를 하고 헤어졌다.
한국어교실을 보고 싶었지만 디른사람이 수업 중이라서 나중에 보기로 했다.

10시20분쯤부터 학교를 뒤로 하고 방을 찾으러 다녔다.
신문을 사서 알킬로가 나온게 있는지 확인을 했다. 공원에 앉아서 하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카페를 갔다. 가는 도중에 한국상품을 파는 상점을 구경하고 알로에음료를 하나씩 사서 나왔다.
5.75솔씩해서 11.5솔이었다.
카페에서 마신 후고데망고는 6.5솔. 커피가 제일 싼 것이 4.5솔이었다.

여러군데 전화를 하고 3군데를 가보기로하고 다녔는데 한 군데만 볼 수 있었다.
볼 수 있던 한군데는 옥상에 물탱크도 있고 온수도 통에 끓여서 나오는 샤워기도 전기콘센트도 잘돼있고 주방과 거실이 붙은 구조에 방이3개, 화장실 겸 샤워실이 2개, 세탁실이있고 인터넷이 연결된 집이었다.
대신 커튼이 하나도 없었다. 방마다 거실 겸 부엌에 커튼이 없으면 사생활이 없고 온도 조절도 어렵다.
일단 다른집도 좀 보고 가보자는 결론이다.

4시가 넘도록 타크나 윗지역을 계속 돌아다녔다.
너무 많이 걷는 것 같아서 오히려 내가 좀 말렸다.
내일도 다녀야되는데 하루만에 퍼질 것 같아서ㅎㅎ

5시쯤까지 쉬면서 디ㅇ쌤이 일하는 곳 근처로 갔다. 그 옆에 전자제품을 싸게 파는 곳이 있어서 구경을 가기로 해서다.
큰시장안에는 카메라, 핸드폰, 노트북 등 참 많은 것들이 생각보다 훨씬 싸게 있었다.

구경을 하고 산마르틴으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었다. 한 사람당 40솔정도라 보면 될 거 같다.
로모스테이크 200그램 34솔(?) 음료7솔?
그 돈으로 월에 한 번쯤은 먹을만하다고 본다.

내일은 아침에 요일장을 보여준다고 한다.
호텔 앞까지 걸어와서 헤어졌다.
내일 아침에는 신문을 미리 한 장 사둬야겠다.
알킬로가 많은걸로

 

OJT 3일차(2016.12.06)

오늘도 일찍 눈이 떠졌다.
가만히 누워서 해야할 일과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봤다.
오늘은 오전에 집을 좀 더 구해보다가 요일장이 서는 곳에 가서 옷, 신발, 가방 가격을 좀 볼 생각이었다.

호텔을 나가기 전에 박ㅇ쌤 연락을 받고 로비에서 만났다. 
초면에 말을 잠시 섞어보더니 말을 놓겠다고 통보를 하신다. 웃으며 알겠다고는 말했지만 좀 떨떠름하다. 
첫인상은 나이로 밀어붙이겠다는 인상이다. 코이카에서 부탁받은 모자를 드리고 내일 저녁에 본인 집에서 밥을 한끼먹자는 말에 그러자고 하고 왔다. 

이미 본인이 다니는 스페인어학원에 자기가 이야기를 해놨다고 등록을 하라고 이야기를 하신다. 
그래서 좀 더 생각해보겠다고, CEID쪽에도 알아보겠다고 했다.

자신이 아는 목사님과 지역인을 소개시켜준다고 하는데 그런건 파견되고 천천히 이야기하고 의향을 물어줬으면 좋겠는데...
지금은 더 급한 문제들이 있는데, 본인이 일단 정한 것을 밀어붙이려고 하신다. 
결국 나는 내일 자신이 다니는 어학원에 가서 그 스페인어 선생을 보게 되었다. 

진ㅇ쌤, 노ㅇ쌤, 박ㅇ쌤이랑 위쪽 주거지구에 집을 알아보다가 장에 가보니 우리네 시골장과 어찌그리 똑같은지.
먹을거리를 파는 모습도 똑닮았다.
가방가격이 상상을 초월하게 싸다. 리마에서 100솔이 넘던 가방이 30-40솔이면 살 수 있다. 
가방이나 옷도 마찬가지라한다.

다시 주거지역으로 돌아와서 선플라자에서 점심을 먹고 집을 다시 알아보기 시작했다. 
CEID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그 뒤쪽 주거지역을 봤는데 나온 집들이 안보이더니 다시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두 집을 먼저 봤는데 집 안이 너무 어둡고 먼지와 오물이 쌓여 찌들어있었다. 
집자체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극복하기 힘들다.
세번째 본 집은 할머니가 나오셨는데 자기가 가진 다른집이라고 하셨다. 따라가보니 좋다.
칠도 다시 했고 커튼도 달거라고 한다.
방3개에, 부엌, 작은 거실, 화장실이 2개다. 물탱크도 있고, 아구아 깔리엔떼도 달아준다고 한다. 
그중 부엌시설이 제일 마음에 든다. 전기도 220볼트겸용콘센트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메르카도 데 센트로에 들어서 현지 시장을 구경하고 쌀을 사는 곳이랑 단골집들을 소개받았다.

호텔에 와서 씻고 잠시 누웠다가 잠이 살풋들었다. 내일은 아침에 농수산물 시장을 가보기로 했다.

 

OJT 3일차(2016.12.07)

버스터미널 확인
국내선과 국제선.
버스로 택배보내는 법

그 옆 농수산물시장.이근처지역은 조금 위험할지도...
농수산물은 싸다.
그외 잡다한 물건들도 판다. 짐꾼들 모습.

다시 집보러 다니기 사흘째라 다들 지쳐간다.
아이스크림도 먹고, 물도 마시고, 엠빠나다도 먹고...짜다.

어제 본 동네를 다시 지나다가 기관 호출.
기관장이 나왔다고 면담하자고 한다.
당연히 바로 기관으로 직진.

기관장은 세뇨르 오말이다.
유쾌한 사람인듯.
인사하고 방을 구하고 있다니까 자기사는 아파트에 방이 비었다고 한다.
내일 같이 봐준다고 해서 기다려 볼 참이다.
기관에서 협의할 것은 비서인 마리아와 협의하면 된다고...마리아는 기관장 말이 있어야 하고(?)...

다시 집을 좀 보다가 3시에 헤어졌다.
오늘 박ㅇ쌤이랑 저녁약속이 있다니까 노ㅇ쌤이 부탁을 하나 하잔다.
소화기 배달이다....

호텔로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었다.
선생님이 공부한다는 어학원에 가서 짐시 거기 선생을 만나고 댁으로 갔다.
소고기 안심이랑 밥이랑 된장국, 미역국, 김치를 얻어 먹었다. 눈물나는 맛이다. 
특히 한달여만에 먹는 된장국!!

밥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들, 코이카 지원동기나 현재하는 일들을 이야기하다가 나왔다. 
또 굳이 호텔까지 부부가 같이 걸어주신다고 해서 걸어서 왔다. 
주거 안전에 대한 메일을 연코디한테 보내고 막바로 잠이들었다;;
생각해보니 메일 제목을 안썼구나...

 

OJT 4일차(2016.12.08)

쉬는날이다.
아침에 일어나 기관장연락을 기다리면서 이런저런 정리를 했다.
10시가 넘도록 연락이 없어서 나가서 센트로 구경을 하고 기록시진을 남겼다.

점심을 먹고 들어와서 쉬다가 진ㅇ선생님이랑 메르카딜료 볼리그로소에 갔다.
후안파파에게 선물할 피스코 포르동을 하나 사려고...
가서 6-7군데 상점을 가서 가격을 물었는데 가격이 68-70솔이다. 잔이 포함되면 90솔이 넘어간다. 
보테야 하나만 사서 가기로 결정하고 지갑을 탈탈 털었다. 50센티모만 남기고....

돈이 하나도 없어서 호텔로 와서 비상금을 꺼냈다. 100솔을 꺼내고 저녁 약속장소로 갔다. 시간이 조금 당겨졌다는 이야기를 한다. 어차피 시간은 거의 맞게 가니 별신경 안써도 될거 같다.

중간에 연코디님한테서 톡이 왔다.
어제보낸 주거안전확인메일을 확인해보니 안전한 지역이고 집이라며 계약을 진행해도 좋다고 한다. 
진순천선생님한테 물어보니 아스트릴이라고 남부지역 담당 현지직원에게 연락하면 진행해준다고 한다.

저녁을 먹은 곳은 발렌티나라는 식당인데 좀 비싸다.
인당 35-40솔은 해야 밥을 먹겠다.
자이카에서 온 친구들도 왔는데 에스파뇰을 굉장히 잘한다. 
남자 한 명은 다이치고 여자 한 명은 아이카(?)였던가?;;;

식사를 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헤어졌다.
내일이면 다시 리마로 돌아간다.

 

OJT 5일차(2016.12.09) 

OJT마지막 날이다.

복귀를 준비하고 들고간 캐리어를 이ㅇ쌤에게 맡겼다. 

아직 지리에 익숙하지 않아서 캐리어를 들고 길을 20분정도 헤맸다.

결국 전화를 받지 않는 이ㅇ쌤을 뒤로하고 진ㅇ쌤에게 연락을 해서 집 위치를 들었다.

두 사람은 같은 건물에 살아서 위치만 알면 가서 문을 두드릴려고 했다.

 

무사히 이ㅇ쌤에게 짐을 맡기고 나와서 다시 호텔로 들어갔다.

호텔에서는 내가 캐리어를 들고 나가니까 도망가는 줄 알았나보다.

아까 노ㅇ쌤한테 연락이 와서 어딘지 물어보고 체크아웃을 해야한다고 말을 전해준다.

알게 모르게 선임단원들이 챙겨주고 있는 게 느껴져서 참 고맙다.

 

호텔 로비에 가서 체크아웃을 하면서 볼레따(영수증)를 챙겼다.

하루 숙박비가 90솔이 나왔는데 5일해서 총 450솔이다.

달러로 환산하니 150달러가 나온다.

총 OJT숙박비가 250달러가 나왔으니 100달러가 남는다.

남은 돈은 영수증을 첨부해서 반환해야 한다.

만약 은행에서 돈을 뽑고 환전해서 솔로 지불했다면 은행 영수증과 환전영수증을 같이 첨부해야한다.

 

호텔 옆 가게에서 음료와 과자를 샀다.

주인아저씨가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한국인이라고 했더니 자기도 한국사람을 안다며 사진을 보여준다.

여기도 페이스북을 많이 하는지 페이스북이다. 닥터 오라는 걸 보니 의사선생님인가 보다.

 

택시를 잡아타고 공항으로 갔다.

도착하니 1시가 안됐다.

점심대용으로 사가지고 온 과자와 음료를 먹으면서 비행기를 기다렸다.

타크나 비행장은 깔끔하지만 작아서 어디 다닐데도 없다.

비행기 체크인을 하고 짐검사를 받은 뒤 대기실로 가니 사람이 참 많이 모여있다.

자리를 잡고 전광판을 보니 비행시간이 45분정도 지연이다.

기다리다가 비행기를 탔다.

내 옆자리는 할머니 수녀님이 타셨다.

 

리마에 도착해서 전화를 켜니 바로 신ㅇ 선생한테 전화가 온다.

공항 안에서 만나서 집으로 오는 택시...

2시간이 걸려 겨우 왔다.

 

타크나에서 사온 피스코 포르동을 저녁을 먹으며 후안에게 선물로 주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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