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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면 겨드랑이 뒤쪽에 통증이 온다.
승모근의 긴장이 목과 뒷머리에 통증을 주는 것처럼, 무거운 물건을 오래 들고 다니면 생기는 근육의 긴장통이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겠지만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게 하려고 통증을 좀 잡았다.
이외의 일정은 평소와 다름 없다.
걷기, 유연공으로 몸을 풀고, 태극권 37식을 했다.
백학량시나, 단편, 운수에서 몸통을 돌리는 동작을 할 때마다 어느 근육이 긴장됐는지 느껴졌다.
의념을 그 근육에 집중하며 호흡을 더 느리게 하고 동작을 더 천천히 행했다.
이럴 때 하는 수련이 오히려 통증이 사라졌을 때 아무 느낌없이 하는 수련보다 더 많은 것을 남겨준다.
몸상태를 되돌아보게 하는 것이다.
이제 많이들 걸렸을 감기도 마찬가지다.
외부의 사기(그게 한기이든, 바이러스든)가 몸에 침입해서 그것을 이겨내고,
몸 상태를 정상으로 돌리기 위한 몸의 활동이 여러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열, 콧물, 재채기, 인후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이럴 때는 평소보다 더 휴식하면서 몸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 아니. 본능적으로 더 잘 살피게 되어있다.
살피지 못해 쉬지 못하면 사기는 이겨서 감기는 낫지만 결국 몸이 더 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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