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페루기록-2016 국내교육 영월교육원 1~5일

코이카 영월교육원 1일차(2016.08.22)
입교식을 했다.
사람이 많은 관계로 입교식 등 대부분 행사들이 조금씩 늦춰졌지만 진행이 부드러웠다.

역시 제일 중요한 식단표와 일정표는 항상 먼저 확인!
잘 보이도록 만들어 줬음!

중동 숙소에 4명이 배정받았다.

또 언제 쓸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남길 수 있는 기록은 다 남길 생각!


코이카 영월교육원 2일차(2016.08.23)
계약서를 썼다.오늘날짜네?
실업급여는 어찌 처리해야할지 확인해야겠다.

봉사활동 미리보기
남미 엘살바도르에 한국어교육으로 갔다온 사람의 발표라 더 집중해서 들어봤다.
2년동안의 일들을 압축적이고 함축적으로 잘 설명해주었다.

점심은 볶음밥이 나왔는데 맛있었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 나왔는데 시니어 분들은 잘 안드심;;어린친구들한테 몰아주심;;
식당밖으로는 가지고 갈 수 없어서 그냥 반납했다.

오후에는 관용여권사진 찍고 단복 치수를 잰다고 한다. 뭘 계속 주는데 갈 때 가방이 모자랄 거 같다. 쓰다가 생각해보니 갈때 가방을 하나 더 준다고 했다. 그게 이것들 때문인가보다.

관용여권사진이 까다로운가보다.
귀와 눈썹이 보이는 건 당연하고 이마가 반이상 보여야 되고 안경도 빛반사라는 이유로 벗고 찍어야 한단다.

이번기수에 여자가 2/3이상이라 남자들은 사이사이 끼어서 찍었다. 그래도 2시간이 걸렸다. 
나도 머리가 나와야 된다는 이유로 안바르던 왁스칠을 머리에 조금했다. 그런데 사진사는 그정도로는 안된다며 왁스로 내머리에 더 떡칠을 하고 사진을 찍었다. 얼굴은 좀 크게 나왔지만 많이 이상하지않아서 그냥 넘기고 왔다.

코이카 영월교육원 3일차(2016.08.24)
국제개발의 이해.
전문용어,약어의 향연...ODA.MDGs.SDGs.....

코이카 영월교육원 4일차(2016.08.25)
아침 뜀걸음은 B조에서 해야겠다.
A조는 너무 빠르고 오르막이 많다;;
운동을 끝내고나니 20분정도가 남았다.
손목시계가 없어서 시간이 많이 남은 줄을 모르고 식당 앞으로 갔다. 
그리고 밥시간을 기다리면서 볼리비아로 가는 염ㅇㅇ선생님이랑 이야기를 좀 했다. 

아. 우리 숙소는 중동 숙소인데 4명이 쓴다.
초등학교 교장을 하다 파라과이로 가실 함ㅇㅇ선생님.
공직에서 사회복지일을 하다 볼리비아로 가실 염ㅇㅇ선생님.
체육교육 태권단원으로 에콰도르로 갈 김ㅇㅇ선생.
그리고 나.
다들 점잖은 사람들이라 방이 시끄럽진 않다.
어제부터는 저녁 자기주도학습시간에 스페인어를 같이 보기 시작했다.

오전에 문화다양성과 타문화의 이해에 대한 수업을 들었다.
살아온 삶과 문화, 처한 상황에 따라 문화에 대한 입장이 다르고 반응이 다르다는 것에 대해 새삼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봉사정신 워크숍을 했는데....둘씩, 넷씩, 여덟씩 조를 이뤄서 점점 커지는 활동을 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많이 흘렀다. 그리고 나서 전지에 발표물을 만들었는데...
나흘이라는 시간동안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의 본모습들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한다.

코이카 영월교육원 5일차(2016.08.26)
어젯밤부터 비가 조금씩 온다.
아침 운동시간까지 비가 오니 
방송으로 방에서 대기하라고 한다.
유선으로 인원 점검을 하고 아침먹을 때까지 대기!

아침부터 여러가지 서류 공지를 받고...영어수업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앞으로 영어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 어떤 수업방법을 택할 것이고 평가는 어떻게 될 것인지...
앞으로 4주정도를 오전 3시간동안 영어회화를 해야 한다.

우리반 선생님은 심ㅇㅇ선생님으로 영어이름은 '신디'다.
음...말하는 걸 봐서는 한국에서 산 사람이 아니라 영어권 나라에서 살다온 사람인거 같다.
수업방식도 흥미롭다.
처음에 내용을 '소개'하고, '함께' 읽어보고, 돌아가면서 '한 사람씩' 읽어보고, 짝을 지어서 상황별 회화를 하는 방법으로 실제로 말을 해볼 수 있게 했다. 방법론으로는 몇 줄밖에 안되지만 실제 이것을 수업에 사용하려면 교수자 본인의 엄청난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인지 나도 엄청 적극적이게 되고, 조금이라도 더 말해보려고 애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