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페루기록-2016 지원준비기간(서류, 면접)

2016.5.11.
[준비? 준비!]
언젠가 한 번 가려고 마음 먹었던 것이다.
그것을 조금 앞당겼다.

최근 ㅇㅇ이한테 코이카 이야기를 들으면서
꼭 한 번 가봐야겠다고 다시 한 번 생각했다.

이미 마음으로는 4월이 시작될때부터 준비하고 있었다.
부모님께도 코이카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거부감이 없도록 말을 꺼내두었고
지인들에게도 내가 가고싶어한다라는 사실을 조금씩 퍼지도록 했다.
어느날이라도 합격해서 나가게 되면 자연스레받아들일 수 있도록 말이다.

기록을 준비한다.
앞으로 더 많아질 기록.
내게 올 기록들을... 
 
2016.5.31.
[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111기에 세 나라 모두 한국어교원은 요청을 안했다.]
캄보디아부터 순서대로 가보려고 준비를 했었는데...
해외에서의 요청이 있어야 기관이 보낼 수 있는 것인만큼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을 더 해야겠다.

과연 이번 기수에 지원을 해서 다른 곳을 갈 것인가.
아니면 다음기수를 기다려서 저 세곳이 나오는지 보고 지원을 할 것인가.

지금 생각은 이번 기수에 지원을 하고 떨어지면 112기에 다시 지원을 하고
이번에 붙으면 그대로 가는 걸 생각하고 있다.
일생에 3번의 기회를 준다는데....

나는 꼭 코이카를 통해서 해외봉사를 나가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
정부에서 주도하는 국제무상원조사업을 안에서 겪어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는 것 말고도
전국의 인재들이 준비하고 재능을 펼칠 것을 알아가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과
봉사는 삶의 일부라는 내 스스로의 생각이 겹쳐져 해외인재들과 교류를 하고 싶다.

시간은 잘 가는데...
글은 더디 써진다.
오늘 3시간을 자기소개서 정리하는데 썼다.
9가지 답들은 코이카에 제출하기 위해서 쓴 것만이 아니라 내 삶을 돌아보는 계기였다.
무슨 생각으로 어떻게 살아왔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물음을 정리하고자 노력했다.
 
2016.6.26.
[ 코이카 1차 서류전형 합격.2차 면접준비!]
1차 서류전형에 통과했다.
이제 2차 면접전형을 준비해야 한다.

전공면접과 일반면접을 한자리에서 확인하는 것으로 아는데
자료는 코이카카페에 가서 후기를 찾아보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자기소개를 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어떤 자기소개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지금 생각은 그냥 내이야기를 큰 영역으로 보여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자기소개서 내용]

위 내용은 방금 생각해본 자기소개 초안이다.
더 다듬어서 잘 해보자!

2016.7.9.
[ 코이카 면접합격! 신체검사를 받다!]
면접합격!
코이카 신검을 받았다.
kmi


2016.8.11.
[ 코이카 페루 합격 전화가 왔다. 국내교육 신청!]

코이키 최종합격 연락이왔다.
누군가 페루를 포기한 모양이다.
순위에서 앞쪽이었는지 빨리 연락이왔다.
기쁘다!

중국어과외를 취소하고
국내교육신청서를 써서 올렸다.
우리 박ㅇㅇ선생도 축하하면서 기뻐해주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준비해야할게 아직 남았다.
8.19일까지 영어이력서를 업로드하고
8.19일 영어인터뷰를 해야한다.

노트북도 하나 사서 프로그램을 깔아놔야한다. 외장하드도 하나 필요하다.
여권도 구청에 보관신청해야한다.

챙길게 많구나.
 
2016.8.21.
[ 국내교육 하루 전.]
종일 짐을 꾸리고, 내 방을 정리하고, 대청소를 했다.
읽은 책들과 읽던 책들, 아직 읽지 못한 책들과 지인들에게 받은 선물들을 차근차근 정리했다.

더 만날 수 있는 사람도 없고, 억지로 더 연락하고 싶지도 않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그대로...순리를 따른다.

다시 군대에 가는 기분이랄까?
내일이 기대도 되고, 한 편으로는 앞으로의 삶에 겁이 나는 것도 같고....
'이 모든 것이 합해서 내 삶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