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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일상 Ordinarios

[일상다반사]도리마-추락 천사들

by 남쪽숲 2024.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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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뉴스에 나오고 있는 인간상이다.
서양 일부에서는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여인을 '카렌'이라 부른다고 한다.
일본에서 아무 이유없이 모르는 사람을 상하게 하는 인물을 도리마라고 부른다.
특정 거리를 배회하는 아이들를 '토요코 키즈'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회 현상이 언어로 정의될만큼 자주 많이 발생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작년(2023년)정도부터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 현상들이다.
갑질을 하는 진상들이야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있었다.
보통은 사회적인 분위기가 이들에게 당하는 수모나 모욕들을 더러워서 피한다는 식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이제는 참지 않는다.

사람들의 인내가 한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특정 갑질하는 인물들에게 당한 스트레스를 사람들이 더이상 참지 못한다.
이들도 주변 상황이 한계에 몰렸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흘려내지 못한다.
그래서 미치는 것이다.
갑질을 하면 그이에게 바로 보복하고, 그러지 못하면 불특정 인원에게 공격적인 행동이 나간다.

어찌해야 사회 분위기가 다시 온건하게 돌아올 것인가.
고전에서나 보던, 한계에 몰린 인간의 처참한 모습들이 주변에서 속속 나타나고 있는데
내 사람들은 그 속에서 무방비로 던져져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조급했던 것이다.
둘을 다 구할 수 없어서 하나만이라도 구하자 했었다.
하나만이라도 구했더니 그마저도 온건하지 않은 것 같다면 마음이 어떻겠는가.
너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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