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La vida/일상 Ordinarios

[나들이]부산 분포고 무한상상실 방문

by 남쪽숲 2019. 12. 25.
반응형

부산 분포고등학교에 무한상상실을 개설한 선생님이 있어서 부탁드리고 방문했다.

학교 안에 무한상상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었는데, 만나서 전체적인 구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부산교육청에서 학생들이 머릿속으로 상상해 온 것을 실제로 실현시켜보도록 하는 장소를 설치했는데

그것이 '무한상상실'이다. 

2019년 현재 절반 정도 학교들에 설치가 되었다하니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된다.

레이저컷팅기로 만든 가죽제품들

 

열쇠고리의 가죽 손잡이를 만들 때도 레이저컷팅으로 가죽을 잘라서 엮었다고 한다.

 

레이저컷팅으로 가죽의 끝단을 비스듬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알았다고 한다. 데이터가 쌓여야 점점 질이 좋은 제품들이 나온다.

 

실패작. 플라스틱으로 3D프린트를 했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한다. 이정도 만드는데 7~9시간 정도라고 한다.

 

지금까지 만든 실패작들. 따로 모아서 관리하고 있었다. 그래야 데이터가 쌓이니까.

 

생각보다 굉장히 큰 레이저 컷팅기였다. 내년에는 설계프로그램까지 한 번 만져보고 싶은 생각이다.

 

레이저의 발생부터 반사, 집적해서 새기거나 자르는 것까지의 설명을 잘 들었다. 기하학..좌표를 모르고는 대화가 힘들 듯 하다.

 

뚜껑을 열면 자동으로 멈춘다. 레이저는 빛이기 때문에 반사되어서 눈 등에 잘못 비추면 실명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뚜껑을 덮고 한다.

 

신도에서 나온 3D프린터다. 230만원가량 한다는데 생각보다 정밀하다고 한다. 아까 본 실패한 그루트 인형이 여기서 나왔다고...

 

중국산 3D프린터. 80만원 정도한다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은 물건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지금은 설치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성공작 보다는 실패작들이 더 많지만,

오차를 꼼꼼하게 기록해 데이터를 쌓아가는 모습을 보니 점점 더 나아질 것이 예상된다.

선생님도, 학생들도 무언가 만들어본다는 것에 열정적이었다.

무엇을 만든다는 것. 이것은 인간이 가진 수많은 본능 중에 하나가 아닐까?

나도 내년에는 메이커스페이스를 찾아가서 교육을 받고 내가 구상한 것들을 실현시켜봐야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