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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다면 누구든 글을 써야 한다.
내용이 문제이지 글쓰기 기술이 발목을 잡는 것은 말이 안된다.
글은 쓰다보면 늘게되고 그렇게 늘어난 글이 다듬어져서 제 빛깔을 내게 된다.
글쓰는 일을 하다보면 무례한 사람(?)을 생각보다 자주 만난다.
자기가 쓰는 글이 있는데 조금만 손봐주면 안되겠냐며 아무런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원고 뭉치부터 꺼낸다던가
처음부터 너는 국어를 공부하는 사람이니 공짜로 글을 하나 써달라며 왔다가 거절을 당하고는 화를 내는 사람도 있다.
처음에는 대가를 줄 것 같이 말하다가 나중에는 전혀 다른 소릴 하는 사람도 봤다.
그런 행동이 무지에서 비롯한 것이라면 좀 낫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미 내가 가진 글솜씨와 가치를 알고 접근해서 그런 말과 행동을 한다.
어린날에는 급하다는 말에, 부탁한다는 말에, 속해있는 집단이니 해야한다는 말에 속아 써주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는 그런 부탁을 해오면 거절하거나, 회피하거나,
그리도 할 수 없다면 말도 안되는 정도의 글을 던져준다.
세상에 좋은 글은 많다.
굳이 내가 더 좋은 글을 써야할 책임도 의무도 없다.
지금은 그저 내 주변의 일에 대한 소소한 글들이면 된다고 본다.
누구든지 필요한 사람이 그 글을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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