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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체조와 무극장으로 몸을 풀고 37식을 빠르게 연습했다.
아직 날이 추워 관절이 온전히 열리지는 않았지만 수련하다보면 몸의 중심에서 열이 난다.
열기가 몸 구석구석까지 뻗쳐가도록 동작을 하고나면 수련을 마무리한다.
동작이 빠르게 되려면 중심은 더 낮춰지고 뻗은 팔다리의 경계는 좁아야 한다.
동작이 작아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 안에 담긴 힘의 방향이나 흐름, 세기는 원래의 의도를 벗어나지 않는다.
몸이 풀어지고 나면 손발의 세밀함이 살아나는데 그 감각은 실제로 수련한 사람만 알 것이다.
몸을 보하는 기공으로서의 태극권을 바라는 나로서는 이 방향이 맞다고 본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기천의 개운기공, 검도를 하며 익힌 검술연기,
동양에서 연구한 각종 호흡법과 한의이론, 서양의 해부학 등을 배워 참고해 본다.
기운을 보하고, 감각을 살리고, 삶을 좀 더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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