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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생각 Pensamiento

[생각] 중대본 발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by 남쪽숲 2020.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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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에서 코로나19항체 보유자가 드물어 사태가 1~2년이상 장기화될 거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 보도는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

 

정치적으로는 지금 정치인들이 코로나19를 자신들의 방패막이로 삼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하고, 

지금 정치권력을 잡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긴장을 놓을 수는 없지만 시민들의 표심을 잡을 도구가 되기도 할 것이다.

 

시민들의 삶에서는 이 나라에서 앞으로 사람들, 특히 노인들이 많이 죽어나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미 코로나19 환자 병상을 6개 권역별로 공동 운영하는 방안을 생각해 뒀을 정도면

대략의 사망자수를 짐작하고 있을 것 같다. 병원이나 화장터 등에서는 이미 준비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지도...

의료시설이 모자라거나 시설 관리가 잘못되어 사고를 당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장기화되는 사태 앞에서 다시금 여러 생필품이나 방역물품의 물가들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고, 

기업의 생산력은 하락하고, 현금유동성은 더 낮아질 것이다.

현금유동력이 약한 기업들이나 자영업자들은 문을 닫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국제회계기준과 부동산정책 등으로 현금흐름이 막히고 있는데...

곧 30~40대를 40년 노예로 만드는 작업이 끝나면 제1, 제2금융은 입을 다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배송, 유통을 업으로 하는 회사들은 언제든 쓰고 버릴 수 있는 가용 인력을 확보하려고 머리를 쓰고 있다.

97년이후 우리가 겪었던 '비정규직'의 발생만큼이나 새로운 계급이 발생하는 중이다.

이 나라 저 나라를 돌아다니며 본 '일자리가 없어서 시간대별로 일을 구하는 사람들'이 우리도 별반 다를 바 없게 됐다.

주거비용을 줄이기 위해 대가족형태로 살게 되든지, 동거형태로 지내게 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환경이 될지도 모른다.

누군가의 사악한 지혜로 주거형태를 자본을 모을 수 있는 형태로 바꾸거나 생활패턴을 바꾸지도 못하고,

1인가구라는 이름으로 자기자본과 노동력을 죽을 때까지 빨리게 될 수도 있다.

 

그와중에 갑질을 하려는 이를 보면 헛웃음이 나올 뿐이다.

자기가 무슨 짓을 하는지도 모르는채 범아가리에 머리를 밀어넣는 형세를 보면....

근현대까지는 통했던 행동이지만,

현대는 자기 능력이 출중하거나, 혈연으로 속한 집단의 경제계급이 월등히 뛰어나도 한순간에 지탄받아 사라질 수 있음인데.

만약 상대가 흔히 말하는 '힘숨찐'이면 어쩌려고 그러는가.

상대의 집안이, 상대의 지인이 본인들에게 아무런 피해없이 자신을 사회적으로 매장시킬 수 있는 자리에 있다면...

그래서 언제든 겸손하게 행동하고 다녀야 한다.
오히려 자신의 행동이 혹여 갑질이지는 않을지 잘 살펴야 한다.
특히 자신이 '인텔리'라면 더더욱 몸가짐을 조심해서 다녀야 할 것이다.

 

선택은 없다.

결론이 나왔으니 할 수 있는만큼 행동해야 한다.

자신을 지키고, 주변을 지키려면 반드시 해야하는 것들을 해두어야 한다.

생각하는 모든 것을 해도 사람의 일은 온전하기가 힘드니....

사람의 일을 다 하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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