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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이어가다보니 알게 되는 것이 있다.
어느 순간 공부는 쌓아올리는 것이 아니라 덜어내는 것이 된다.
쓸모없는 부분을 덜어내고 덜어내어 순수한 것을 남기는 것이 목표가 된다.
그 이후는 아직 생각해보거나 겪어본 적이 없으니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다.
오늘은 몸을 쓸어주고 맨발걷기를 했다.
마사토 위를 걷는 것인데 내가 겪은 것은 봄, 여름 밖에 없어서 가을 겨울의 맨발걷기는 어떨지 모르겠다.
봄, 여름의 맨발걷기는 괜찮았다.
이전에 맨발로 산행을 하며 수련할 때의 기억이 떠올랐지만 그것과는 또다른 느낌이다.
스포츠 시간에 티볼을 하고 댄스 시간에 몸을 조금 움직였는데
지난밤 잠자리가 바뀌었다고 다시 관절이 삐그덕 대는 것이 느껴진다.
사람의 변덕은 마음을 떠나게 하기도 한다.
배운 사람이 여유없이 관용을 모르면 주변에 비슷한 사람만 모일 뿐, 사람이 진정으로 따르지 않는다.
마음을 모으고, 기운을 고르고, 정기를 잘 보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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