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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움직임의 시작은 점이다.
한 점에서 시작해서 위치가 바뀌며 선을 그리고
선들이 이어져서 면이 된다.
면이 위상을 가지면 3차원의 입체가 된다.
입체는 시간을 만나 4차원의 시공간을 지난다.
태극권의 움직임을 심상으로 살피면
손끝 발끝이 점으로 시작해 선, 면으로 바뀌며
시간 속에서 입체적으로 움직이며 육합을 채운다.
무슨 말인지는 해보면 안다.
계속 해봐야 한다.
오늘은 밤에 잠시 집 앞 공원에 나가서 쌍수검을 수련했다.
아침에 37식을 하고 오후에도 37식을 했다.
살리고 지키는 공부는 참 슬플만큼 지난하다.
생각이 말이 되고, 말이 행동이 되고, 행동이 습관이 된다.
습관은 세월을 살아 인생이 된다.
말과 글이 결국 자신의 얼굴이 되고 인생이 된다.
그것을 알기까지가 참 어렵다.
그 어려움을 돕기위해 선생들이 있지 않은가.
오늘 중3의 등교개학이 시작됐다.
말과 글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장면들이 많이 있었다.
그래도 앞으로 하나씩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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