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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기 Diario del ejercicio

[수련일기] 시선과 고개

by 남쪽숲 2020. 5. 25.

올봄 가게에 찾아온 고양이 손님이다. 고양이의 몸놀림을 관찰하며 배운다.

휴대폰으로 쓴 글은 중간에 사라지기도 한다.

뭔가 잘못된 것이다.

 

눈은 정면을 보되 전체를 보게 한다. 

귀는 사방을 듣되 허실을 판단해야 한다.

몸의 모든 촉각은 공기와 땅의 진동을 느끼고 즉시 반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눈이 바라보는 곳으로 고개가 돌아가야 한다.

육식동물의 고개는 항상 시선에 따라 움직인다. 

경추와 척추가 연동해 몸통이 자연스럽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고개는 항상 몸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향하는 것이다.

눈이 향하는 곳으로 몸통이 가고, 몸통이 움직이면 손발이 따른다.

몸이 움직이는 근본은 여기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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