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저녁무렵과 둘째날은 원도심에서 살짝 벗어난 새로운 상권으로 이동해봤다.
복자여자중고등학교, 천안공업고등학교, 천안제일고등학교 등 주거와 학교가 밀집된 지역인 신안동 일대의 문화동, 문성동을 돌아봤다. 신세계백화점과 종합터미널이 가까워질수록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문을 연 상가와 학생들이 주로 고객인 시설들(학원, 악기점, 문구점 등)이 많아졌다.
신세계 백화점 쪽으로 가는 성지랜드마크타워(?)빌딩(?)부터 있는 '만남로' 양편이 새로운 상권이 된 것으로 보인다. 큰길 앞의 여러 브랜드 가게들과 한 블록 뒤의 먹자골목이 상권을 보여주었고, 주 유동인구인 10~30대들이 오후 8시가 넘은 시간에도 많이 보였다. 금요일 밤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그렇다.
복자여중고등학교 앞이다. 학생들 진학을 위한 학원들 중에, 한 건물에 음악관련시설이 모인 이런 특이한 것을 봤다.
주변에 학교가 많으니 서점들이 장사가 될 것이다.
헌책방들도 군데군데 살아남아있었다. 아직 운영하는 걸로 보여서 반가웠다.
신세계 백화점 뒤의 신부동쪽 방죽안휴먼시아아파트 길이다. 유동인구가 거의 없다. 다리 건너에 신세계 백화점이 있다.
길 옆으로 주차된 차들만 보인다. 여긴 세상 조용하다. 아파트 단지 커피집 커피가 맛있었다.
신안동에서 신부동쪽으로 번화가가 이어져있다. 아파트 단지들이 있어서 원상권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신세계백화점 길건너 맞은편 골목 안의 '춘천집 닭갈비'다. 매운 음식이 먹고 싶은 날이어서 들어갔다.
어느지역이나 사람이 모이는 곳과 흩어지는 곳이 있다.
그래도 천안은 젊은이들이 유입되는 도시 중 하나다. 그런 와중에 사람의 흐름이 삶을 갈라놓고 있는 것이다.
지금보다 흐름을 더 잘 볼 수 있다면 길이 보일 것 같다.
지도 등을 링크해놓거나 하지는 않겠다.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도에서 검색할 수 있는 단서들만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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