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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어 기운이 위로 뻗치는지 일어나면 이부자리에서 몸이 위로 올라가있다.
정신이 깨어 눈 뜨자마자 혀를 놀리고 고치를 해서 침을 낸다.
손바닥으로 몸을 쓸어준다. 가끔 손이 부어있기도 한데 몸을 쓸어주다보면 조금 나아진다.
잠시 숨을 고르고 태양경배자세를 시작한다.
태양경배자세를 2번정도 하면 혈액이 몸 구석구석으로 흘러가는 것이 느껴진다.
태양경배자세는 제자리에서 할 수도 있고, 앞으로 조금씩 나가며 할 수도 있다.
무게중심과 힘을 움직여가며 차크라를 여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태양경배자세가 끝나고 나면 무극장과 유연공을 시작하는데
최근에는 출근을 해서 무극장과 유연공을 하고 있다.
아무도 없는 안정적인(?) 수련터가 있기 때문이다.
무극장과 유연공으로 신경을 일깨우고, 37식을 하면서 호흡과 동작을 일치시킨다.
아직 내외합일에 이르도록 동작이 일치되는 곳은 몇 없지만 조금씩 더 나아지고 있다.
이 연습, 수련이 지겨워지면 손에 막대나 검을 들고 태극권의 요결에 따라서 움직여본다.
이렇게 움직이는 것이 즐거워야 매일 할 수 있다. 나는 매일이 새롭고 즐거운 느낌이다.
그래서 한 번 묻고 싶다.
'지금 이 글을 보는 당신은 즐겁게 운동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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