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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생 Comida y Bebida/음료 Bebida

[술] 명인 박재서 안동소주를 선물받다.

by 남쪽숲 2020.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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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상자에서 꺼낸 백자병이다.
양주처럼 두꺼운 종이로 만든 긴 종이상자는 고급스럽다.
안동에서 온 친구에게 선물받은 술이라 아껴두고 있었는데 계속 아끼기만 하다가는 집에 쌓여가는 짐들을 주체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조금씩 풀어보기로 했다.

종이와 비닐로 밀봉되어있었다.
위에 있는 봉인지를 떼고 비닐로 꽉 잡은 포장을 벗기면 흰색 실리콘으로 만든 뚜껑이 나온다.

술병 목에 걸린 광고지에는 안동소주 소개와 특징, 만든 사람 소개가 있었다.
선물로 준 친구의 설명으로는 안동소주 명인이 두 사람이 있다고 한다. 이번에 그중 한 사람의 술을 선물로 가져왔으니, 다음에는 안동에 와서 다른 한 사람의 명인이 만든 안동소주를 맛보자고 했다. 기대가 된다.

이 명인의 이름이 뭔가 하니 '박재서'라고 한다.

45도로 높은 알콜도수에도 향이 부드럽다.
한 잔을 따라서 마시고 나니 몸이 따뜻해지고 부드러워진다.
정신이 고양되는 것이 느껴지고 기분이 상쾌해졌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술의 조건을 다 갖췄다.
안주없이 마셔도 거슬림이 없는 부드러운 향과 맛, 어떤 안주에도 어울리는 조화, 마신 다음날 약간의 목마름을 제외한 다른 이상이 없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좋은 술의 조건이다.

원래 술은 사람이 마시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신에게 올리는 음료이기 때문에 배부르게(과연 누가 술을 배부르게 마실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만취하게 마시는 것이 아니지만 최근의 음주는 그렇게 변해가고 있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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