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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차다.
햇빛은 따뜻한데 말이다.
무극장을 하고 유연공으로 몸을 풀었다.
태양경배자세는 아직 내 몸이 정상이 아니라는 걸 알게해준다.
특히 요추와 척추의 분절점 부분, 흔히 말하는 명문혈 부근은 굳어서 움직일 생각이 없다.
37식을 하면서 동작을 잊지 않도록 새기고
중간의 흐름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형의권은 오늘도 천천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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