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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기 Diario del ejercicio

[수련일기] 추운데서 1시간을 보내야 할 때는..

by 남쪽숲 2020. 3. 2.

 

부산의 버스시스템이 이렇게 오차가 심했던가? 위 사진에 나온대로 정류장에 온 버스와 버스시스템이 알려주는 정보가 너무 달랐다. 찬바람 부는 데서 1시간을 떨었다.

목 뒤 근육이 뻣뻣해오고 무릎으로 찬기운이 허벅지를 타고 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가만히 있으면 큰일나겠다 싶어서 이래저래 몸을 움직였다. 팔방밟기와 삼재보를 흥얼거리듯 밟았다. 이렇게라도 안해주면 아마 오늘 오후에는 몸에 이상이 있을 것이다.

빌딩이 쭉 늘어서서 빌딩풍이 부는데 바람피할 곳이 없는데다가 사람이 수시로 오가는 정류장이라 공간이 한정되었다. 코로나 때문에 예민한 다른 사람과 몸이라도 부딪히면 큰 실례가 되지 않을까해서 더 그랬다.

굳어가는 관절을 다시 풀어줬다. 아침에 유연공을 잠시 하며 풀었지만 다시금 굳어왔기 때문이다. 우리몸은 이렇게 그때그때 상태를 보고 풀어줘야한다. 안그러면 금방 굳어버린다.

이번주는 아침에 태양경배자세, 무극장, 유연공을 하고, 오후에 37식과 근력운동을 나눠서 해야할 것 같다. 지난주에 많이 돌아다녀서 그런지 몸이 쳐지기도 하고, 버스가 다니는 상태를 보니 출근시간에 더 일찍 나가야할 것 같아서다. 상황에 따라서 수련을 바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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