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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기 Diario del ejercicio

[수련일기] 봄비가 내린 날 새벽 수련

by 남쪽숲 2020.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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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강의가 있어서 아침에 기차를 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오늘 강의가 끝나면 당분간 강의는 없을 듯...
뭔가 시원섭섭한 상황이다.

기차역 대기실에서 몸을 플었다.
9대 관절을 움직이면서 차례차례 풀었다.
근육이 움직이면서 혈액순환이 되고
근육 주변의 힘줄과 관절주변에 혈행이 돌면
그 부분들이 따뜻해지고 부드러워진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살아있는 것은 부드럽다 했는지도 모르겠다.

하나씩 다 풀어준 다음에는
제자리에서 운수를 하며 관절의 연동을 연습했다.
먼저 관절들이 다 연결되어 움직이는 것을 연습하고
다음으로 발뒤꿈치부터 올라오는 나선경을 연습했다.

이 수련은 잘못해서 힘을 관절자체에 머무르게 하면 연골을 갈아버린다.
각 관절은 힘이 연결되고 방향이 바뀌고 면적과 성질을 바꾸는 역할을 하는 촉매다.
이 촉매는 스스로는 변하지 않고 대상을 변화시킨다.
이미 한 번 극한까지 무리한 관절들이라서 조금 더 조심하게 된다.
잘 달래서 쓰도록 수련해야지.

최근에는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 모두가 모자란 감이 든다.
블로그 이웃들 포스팅에 좋은 내용들이 있으니 보고 참고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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