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정중학교에 갈 일이 생겼다.
네이버 지도를 검색해서 지하철을 타고 하단역으로 이동해서 녹산공단으로 넘어가는 코스를 선택했다.
네이버지도는 아직까지는 한국 안에서 제일 사용하기 좋은 지도앱인 것 같다.
하단역 3번출구나 5번출구로 나와서 차도 가운데에 있는 버스정류장(간선급행버스체계BRT때문에 만들어진듯)으로 가
58번 버스를 타면 된다. 그나저나 하단역 근처가 이렇게나 발달했을 줄이야...근 몇 년동안 가보질 않았으니..
을숙도를 지나 녹산으로 가는 버스다.
녹산은 부산과 창원의 경계지역이라 할 수 있어서 연산이나 해운대, 서면에서는 좀 먼 거리감이 있다.
대신 이곳에 있는 공단들이 부산의 많은 생산시설을 수용하고 있기때문에 중요한 거점이다.
58번 버스 노선도.
최근 노선도에 변화가 조금 있었는지 중간에 덧붙여 놨다.
하단역에서 송정까지는 25개 정류장을 지나는 코스이다. 1개 정류장을 지나는데 빨라도 1~2분이라 생각하면
거의 30~50분정도가 걸린다고 생각하고 있어야 하겠다.
평일과 공휴일의 운행시간표가 조금 다르구나...점심시간 쯤부터 저녁이 되기까지 조금 변동이 있다.
버스에서 보는 뉴스...
일자리에 대한 뉴스는 별다를 게 없다. 노년층 취업은 늘고, 청장년층 취업은 줄어들었다고 한다.
앞으로 계속 더 암울해 질 것이다. 2년은 더....그 뒤는 그때 가봐야 더 알 것 같다.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200212010007181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7369159&memberNo=3939441&vType=VERTICAL
송정 버스정류장에 내리니 바로 학교 정문이다.
이럴수가! 대단한 걸? 정류장 앞이 바로 학교 정문이라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덕분인지, 아직 방학 중이라 그런 건지 학교는 적막하다. 사람이 안 보인다.
휘휘 둘러보며 들어갔다.
팔각정도 보인다. 과연 저기서 쉴만한 담력을 지닌 사람이 누가있을까?
나는 이런 학교의 조경들을 볼 때마다 학교 분위기를 생각하게 된다.
선생님들이 권위적인가? 자유로운가?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이 이런 학교 곳곳의 조경들을 자유롭게 이용하는가?
깨끗하게 청소를 하는가? 궁금하다. 아주 많이.
누가 청소를 한 것인지, 아니면 사용하는 사람이 없이 원래 깨끗해서 그런 것인지 말끔했다.
담벼락에 붙은 것은 입상했다. 콘서트 한다. 하는 플래카드들이다.
학교가 생긴지 이제 1년이 지났으니 업적이 중요할 때이기는 하다. 학교의 필요성을 강조해야하는 것이 맞다.
학생들이 꿈과 끼를 가지고 배우고 자라는 것에 기반해서 말이다.
할 일은 예상보다 금방 끝났다. 서류를 제출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제출을 확인하고 나오니 반대편에서 58번 버스가 오고 있다. 급하게 건너편에 보이는 정류장으로 뛰어갔다.
다행히도 버스 기사님이 잠시 기다려주신다.
외진 곳 버스의 장점은 바로 이런 기사님들의 친절로 빛이 난다.
부산 58번 버스 기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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