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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참으로 무서운 일을 당할 뻔.. 내가 쌓아올린 시간이 부정당하는 느낌이란...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세상에 많다지만 그렇게나 닮은 결과물이 있을줄이야. 다른사람이 보면 당연히 같은 결과물이라 할 것 같아서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억울하고 분하고 화가 난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삭히고 가야한다. 마음이 터질 것 같아도.. 2020. 10. 27.
[생각]혐오를 강요당하는 시대 혐오란 무엇인가? 왜 혐오하는가? 우리는 혐오로써 삶을 살아가야하는가. 혐오를 끊는 길은 무엇일까. 무엇으로 자신의 혐오, 자신을 혐오하는 덫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혐오의 시대를 건너야만 한다. 자기를 강하게 해야한다. 강하다는 것은 육신의 강함, 보여지는 강함이 아니다. 2020. 10. 26.
[수련일기]치고 나가기 혜택도 주는 방법에 따라 원성을 얻는다. 2020. 10. 20.
[수련일기] 왼발 뒤꿈치 통증 몸통(척추)이 틀어진 증거. 빠른 머리치기를 하면서 왼발 뒤꿈치에 통증을 느낀다. 학생들 앞에서는 멈칫하고 서서 웃고 넘긴 통증이지만 조금씩 강도가 심해지고 있다. 아킬레스건이 너무 수축되어 오는 것인지, 관절부분에서 눌린 신경에서 오는 것인지 아직 불분명하다. 일단 건을 조금 더 풀어보고 살펴야겠다. 살살 달래가며 쓰는 것에도 한계가 오는 것인가. 타고난 몸의 어떠함, 부모로부터 받은 몸의 강인함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정신으로 어쩔 수가 없다. 몰랐을 때는 정신을 물질화한다는 생각으로 버텼지만 알고나서는 물질을 정신화시킬 수 있는 것에 대한 것에도 회의를 가지게 되었다. '기화'는 자질과 근기, 환경과 운에 따르는 것인가. 2020. 10. 18.
[수련일기] 무언가에 시간을 들인다는 것 시간은 곧 인지하는 경험의 연속이다. 경험은 자신을 수정보완해간다. 점점 더 완성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최근 2학년 검도시간에 그런 것들을 좀 더 확연히 느끼고 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1학년과는 별 차이가 나지 않았을 2학년들이 점점 더 절도있고 여유로워지는 것을 본다. 기본동작 머리치기 손목치기 허리치기를 2동작으로 10회 반복해서 하는 것만 봐도 지금 1학년과는 동작차이가 난다. 진퇴머리치기를 10회씩하고 동작이 좋은 사람을 빠지게 할 때도, 빠른머리치기를 하면서 숨을 몰아쉬면서 검들고 숨쉬기 4동작을 할 때도 여유가 있다. 응용동작으로 연속치기 머리손목허리를 오가면서도 눈빛이 살아있다. 점점 재미를 느껴가는 중인 듯 하다. 치고나가기를 하면서는 발구름이 조금 약하지만 양쪽에서 밀어걷기로 달려가는 것.. 2020. 10. 13.
[수련일기] 단계를 건너뛰는 것 1학년 검도시간. 준비운동과 스트레칭, 태극권으로 몸을 풀었다. 최근 태양경배자세는 등의 영대부분이 뻐근하게 막혀서 크게 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은 구분동작으로 3동작, 2동작 머리치기를 하고나서 머리치기 1동작으로 '진퇴 머리치기'를 하지않고 '빠른 머리치기'를 가르쳐보려했다. 함께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은 학생들의 동작을 보고 할 수 있다고 판단하셨는지 가르쳐보자고 하셨다. 나도 한 번 가르치려고 해봤다. 물론 잘 안됐다. 함께 가르치는 선생님이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시더니 내게 와서 다시 묻는다. 혹시 머리치기 1동작 진퇴 머리치기를 배웠냐고... 답은 '배운 적도 보여준적도 연습한적도 없다'는 것이다. 근기가 높지 않은 사람은 단계를 뛰어넘기가 힘들다. 대나무에 마디가 있어 막힌 곳이 있는 이유는 안.. 2020. 10. 12.
[수련일기]검도반 수업 1학년이 지금까지 배운 것. 인사 차려칼 허리칼 뽑아칼 중단- 상단, 하단은 개념만 가르침 머리치기 구분동작 3동작, 2동작, 한 동작 손목치기 허리치기 쉬어칼 꼽아칼 정좌 묵상 인사 지식과 마음가짐 죽도 부분명칭 기검체 중단세의 개념 칼끝 두기 존심 2020. 10. 9.
[생각] 오만하고 버릇없는 사람의 삶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이 선 곳이 벼랑끝인줄 모른다. 자신의 말과 행동이 가져올 결과를 어떻게든 잘 피할 수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대개 이런이들은 자신이 남에게 보이는 모습이 어떠한지 모른다. 오만이 머리 끝까지 차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되도록이면 가까이 두고싶지 않다. 스스로 자멸할 때가 오면 주위를 둘러보고 그제야 자신의 모습을 후회하든 옛날을 곱씹어 과거의 영광을 추억하려 하겠지만 보통은 별로 남는 것이 없다. 그때의 후회와 반성은 진정 늦다. 내가 다행이라 생각하는 것은 그때의 후회가 그들의 삶의 전환점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그만큼 그들의 오만함과 버릇없음은 옆에있는 사람을 힘들게 한다. 내게는 그런이를 바르게 고쳐줄 책임도 의무도 도의도 없다. 자유롭고 싶을 뿐이다. 2020. 10. 8.
[교육] 금융교육과 독서교육 올해는 1학년에게 금융경제교육을 하려 준비했다. 금융경제교육은 사실 실패다. 초기 학습자 수준을 너무 높게 잡았기 때문이다. 학기초 학교에서 받을 수 있는 학습자에 대한 정보가 너무 한정적이었다는 판단이다. 개인정보의 접근성에 대한 생각이 강조되면서 이런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부해보니 학년과 학년의 학습력, 학습의도와 동기, 학습량 등에서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 현재 1학년은 전체적으로 자유분방하나 학습력, 스스로 무언가를 하려는 동기가 떨어지고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아직 자신이 하는 말과 행동에 책임을 느끼지 않는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떨어트리는 행동들을 너무 자주한다. 분명 초등학교 때 배웠을 가치있는 기본기들을 어디엔가 두고 온 것 같기도 하다. 이제 1학년이니 점점 더 .. 2020.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