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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La vida/일상 Ordinarios136

[지리산일기] 다짐 보통의 사람들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험악한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참 다행스럽게도 주변의 보살핌이 끊이지 않아서, 지금까지 근근히 버티며 살아온 삶이지요. 그래서 지금까지 살아오며 얻은 것들을 그저 나누고자 했던 것입니다. 저는 즐겁게 공부하고 일하며 서로 돕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살아오면서 접하는 사건이 좋고 나쁨을 선택할 수는 없지만, 제가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는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삶을 사랑하고 힘껏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갖춘다면, 공부하고 일하며 서로 돕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더 여유로운 태도를 갖고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감사할 일들만 생각이 납니다. 앞으로 어떤 일들이 있을지는 아직 모르지만, 지나온 삶처럼 하나씩 해결해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023. 1. 15.
[일상다반사] 외식하는 자 겉으로 꾸며 신성한 척, 믿음을 보이는 척, 사랑하는 척, 좋아하는 척, 남들과 다른 척을 하는 외식하는 자여. 아름답게 만든 얼굴과 교묘하게 말하는 입으로는 진실한 척, 거짓된 모습과 행동으로 남을 속이는 자여. 앞에서는 진리에 순종하는 척, 뒤에서는 온갖 타락한 자들과 어울려 쾌락만 좇는 자여. 너희의 그 거짓됨으로 인해 나는 내가 줄 '결핍'까지도 고려해야 했다. 앞으로도 내게 보이는 거짓이 계속 된다면 그 이상까지도 계산해야 하니 얼마나 슬픈 일이 많겠는가. 사람을 위한 내 기도가 허공에 떠도는 말,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가 되었다. 선한 사람을 기만하고 이익을 얻어갈 생각으로, 친구의 얼굴로 다가와 도둑이나 강도같이 행하는구나. 나를 '안다'고 하거나, 혹은 내게서 뭔가 '배웠다' 하지 말라. 가.. 2023. 1. 2.
[일상다반사]무엇으로 움직이는 사람인가 여유롭게 움직이는 사람과 숨가쁘게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 대가없이도 움직이는 사람과 이익을 좇아 움직이는 사람이 있다. 중심에 무엇이 있느냐에 따라 겉으로는 똑같은 움직임을 보여도 그 존재가 다르다. 나는 선의에 의해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쪽이다. 그래서 내 짝이되는 사람도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남을 도울 줄 아는 건강한 마음으로 사는 사람이면 좋겠다. 볼수록 예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보통, 생긴 모습이 예쁘다기보다는 행동이 아름답다. 예쁜 말과 행동이 태도로써 다른 사람에게 매력이 되는 것이다. 모양은 예쁘고 잘 생겼는데 아무리해도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은 그의 태도가 그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나는 생긴 것이 예쁜 사람보다 태도가.. 2022. 12. 23.
[일상다반사]한숨 인스타, 페이스북, 그 외 온갖 SNS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현실의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온갖 정보가 넘쳐나면서 봐서는 안될 것들까지 계속 본다. 어려서 경제적으로 성공한 것처럼 보여지는 모습들, 실제는 어떤지 모르는 이성의 보여지고싶은 모습들, 어떻게든 뽐내고싶은 자신들만 보여주고 있다. 이것을 오래 접하면 어떻게 변하는지 모른채 변한다. 실제로 좋은 사람을 가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자극적인 것을 보여주는 이를 가까이 한다. 자기 삶을 만들어가기보다는 남의 삶을 바라보게된다. 삶을 보는 바른 눈을 갖게 하는 것이 아니라 흘겨보는 요사스런 눈을 하게 한다. 아이가 어른을 바라보는 시각도, 이성이 서로를 바라보는 시각도 이지러진다. 이런 SNS를 통해 소비하는 것에만 집중하게 .. 2022. 12. 22.
[지리산일기]시스템 재정비가 필요하다 지금 있는 시스템은 구멍이 많다. 엄정함이 빠진 시스템은 아무리 좋아도 운영이 힘들다. 탑다운으로 시스템을 초기에 운영해서 자리잡도록 무엇이 시스템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가? 의사결정과 실행에 대한 것을 준비해야 한다. 잘 가르치면서 매력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은 참 어렵다. 이곳을 졸업할 때까지는 계속 유의해야 한다. 어차피 지금은 솔직하게 다가오는 사람이 없으니 다행일 수도 있겠다. 2022. 12. 18.
[일상다반사] 다친 마음이 아물지 않는다 뭐..그렇다는 말이다. 이제는 잘 아물지 않는다. 안식처가 사라진 마음이 그럴 수 밖에 없지. 아직은 여유가 있는 것 같지만 점점 굳어가고 있다. 좋아하던 이들이 싫어지고 사랑해야하는 이들을 점점 사랑할 수 없게 된다. 이유가 무엇인가? 내 변화가 나쁘게 변하게 하는 것인가? 지금까지 살펴본 바는 그건 아닌 것 같다. 나를 알고 나를 사랑하는 이들과의 관계가 변함없이 더 사랑스럽기 때문이다. 결국은 상황과 대상에서 그 이유를 찾아야 하는가. 해결책을 더욱 빨리 찾아야 할 때다. 이러한 때 굳어가는 마음을 풀고 관계를 개선하려면 계기가 필요한데... 변화로써 사랑의 증거를 보이거나, 좋아해주는 이가 있으면 모를까... 아마 그런 것은 좀 힘들지 않을까? 멍청한 이들이 내게 보여주는 기만은 실망에 실망을 더.. 2022. 12. 16.
[일상다반사]사람의 변화가 아쉬울 때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2. 9.
[일상다반사]그대 눈을 보고 한 말에는 거짓이 없습니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2. 6.
[일상다반사] 밤사이 밤새 뒤척였다. 내탓은 없을까. 내 사람을 또 지키지 못한 것인가. 불을 끄고 몸은 누웠는데 정신이 잠들지 못하고 귓가에 속삭이는 소리로 남는다. 밤새 뒤척였다. 2022.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