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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와 대화하다보면 자신의 아이를 잘 모르는 경우들이 있다.
보통 이런 분들은 의식 수준에서 눈치채지 못했을 뿐
자기 아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무의식에서 알고 있다.
스스로 인지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이의 생활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알리고 자문자답할 수 있도록 대화한다.
대화를 하다보면 스스로 아이에 대한 것들을 떠올리고 자연스럽게 깨달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교사에게 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어떻게 양육하고 가르칠지 생각하고 해답을 찾는다.
학부모든 학생이든, 교사와 주고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것은 이런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것.
스스로 주인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특질을 발달시켜가도록 하는 것.
현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을 나누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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