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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곳을 구해서 정리가 어느정도 끝났다.
새로운 보금자리는 이전의 잠만 자던 공간과는 다르다.
목적에 충실하기만 하면 되는 필요의 공간에서
삶을 돌아보고 여유를 찾는 욕망의 공간으로 옮겼다.
요리가 가능하고 몸을 움직여 무언가를 할 공간이 생겼다.
작은 동작이지만 24식을 수련할 수 있었다.
공간이 더 생긴다는 것은 필요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여유를 가진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교유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이 가장 기쁘다.
함께 음식을 먹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생겼고
손님이 와서 쉬어갈 수 있는 방도 생겼다.
정리하고 청소하는 일이야 언제든 해온 일이라 걱정이 없다.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이 조금 외롭다는 것 외에는 아직은 다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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